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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화 | 2018.05.23 09:46 | 조회 3723

    5월을 보내면서 송정교회에서는 연일 기쁜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520(), 28일부터 있는 송정집회를 앞두고 가판과 심방으로 집회소식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봉사를 다녀온 청년형제자매들이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싶은 마음에 다문화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광산구는 지역 특성상 공단과 농촌 지역이 많아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타 지역에 비해 많다. 이에 청년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해외에서 받은 사랑과 기쁨을 이젠 그들에게 전해주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종호 목사는 시편 23편 말씀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얻는 것도 기쁘지만 이 일을 준비하면서 침체되어 있던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마음을 버리고 서로 연합되어 가는 것을 보니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행사 당일, 60명이 넘는 외국인들과 다문화 가정 사람들뿐만 아니라 인근에 사는 주민들도 찾아와서 한국문화체험 부스가 마련된 1층 로비는 문전성시를 연상할 만큼 북적거렸다. ‘옛길을 추억하는포토 존, 재미있는 다트놀이, 7~80년대 유행한 과자, 복도에 쭉 전시된 해외 봉사 사진 등을 보며 사람들은 공연을 보기 전부터 마음을 활짝 여는 모습이었다.






    행사 개막을 알리는 학생회 라이쳐스 댄스와 함께 다문화 힐링 콘서트 소개 영상이 나왔다. 그리고 대학생 밴드부 하울링이 관객들에게 아마추어다운 풋풋한 목소리로 봄봄봄‘I'm yours’ 두 곡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노래박자에 맞추어 손뼉을 쳐 주고, 여기저기서 핸드폰 카메라로 공연 모습을 찍기도 했다.


     

    뒤이어 주일학교 학생들의 아프리카 문화댄스 뉴 잠보공연이 펼쳐졌다. 꾸준히 연습한 덕인지 작고 여린 체구들임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특유의 열정적인 몸동작을 잘 표현해 내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에 펼쳐진 공연은 중고등학생들의 인도문화댄스 타타드였다. ‘타타드의 뜻은 먼지를 털어버리듯 근심걱정을 탈탈탈 털어버리라는 뜻이다.


     

     

    막간을 이용한 퀴즈시간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무대 위로 달려와서 행사에 맘껏 함께

    했다.


     

     

    청년부에서 준비한 뮤지컬 최고야 과장은 택시비 만 원 때문에 분신자살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자신의 옳음 때문에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까지 불행하게 만든 최고야 과장뮤지컬을 보는 동안 여기저기서 탄식 같은 소리가 나왔다.








     

     

    행사를 위해 재능기부를 해준 빛 두드림의 난타 공연 역시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무런 대사 없이 리듬과 비트만으로 역동적인 힘과 통일성을 주는 난타공연은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와 즐거움을 주었다.


     

    이어 김종호 목사는 마음의 경영이라는 주제로 마음 경영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마음 경영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연을 했다. 그는 몸이 병에 걸리는 것은 병균 때문이 아니라 그 병균을 이길 수 있는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질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말했다. 그리고 면역이 결핍되어 아주 작은 세균도 이기지 못하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처럼 마음에 거슬리는 아주 작은 소리도 못 듣는 마음이 약한 현대인들이 많다며 임 병장 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또 마쓰시다 고노스케의 경영철학을 사례로 마음을 낮추어 다른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 마음의 경영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어울려 살아야 한다는 어울림 댄스는 제목처럼 중고등부와 대학생 청년들이 다 같이 협연하고 태극기와 만국기가 어우러져 펄럭거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빛 두드림 난타 팀 감사패 증정과 행운권 추첨으로 행사가 끝이 났는데도 참석자들은 쉬이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고 1층 포토 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정말 감동적이었고 다음 공연에는 같이 오지 못한 사람들을 다 데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몇몇 참석자들 인터뷰 내용이다.


    · 베트남에서 온 광주여대생들은 모든 공연이 다 좋았지만 특히 마지막 공연 투게더(어울림)’가 제일 좋았다고 하면서 다음 공연 계획을 묻는다. 월드캠프를 소개하자 꼭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 마인드 강연이 가장 좋았어요. 건강한 마인드를 배웠고 나도 마음이 건강해졌어요. 일요일 예배에도 오고 싶어요.                                                                         -쟈넷, 필리핀


     

    · 모든 프로그램이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최고야 과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사실 우리도 비슷한 일을 겪을 때가 있어서 정말 공감이 갔어요. 그땐 우울하기도 했어요             

    -제시, 필리핀, 하남공단



    부족하지만 말씀을 의지하여 한 발 한 발 발을 내디디면서, 진행을 한 청년형제자매들뿐만 아니라 전 교회가 하나 되고 이들 마음에 하나님의 세계가 더 커지는 역사를 경험한 행사였다. 다문화 힐링 콘서트를 다녀간 사람들이 성경 세미나에도 연결될 것이 소망스럽다.

    송정교회에서는 528()부터 박영주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가 시작된다.

     

     

    글, 사진 : 송정교회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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