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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연 | 2013.08.08 17:13 | 조회 13440

    학생캠프에서는 매일 오전 1120분 에티오피아 남필현선교사의 마인드 강연이 펼쳐진다.

     

    "제 나이가 31살입니다. 에티오피아에 간지는 7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세 살 때 저희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저는 할머니께서 저를 길렀습니다. 저를 키우기 위해 할머니는 식당으로 생업을 전전하셨기에 저는 항상 혼자였어요. 가정교육도, 학교에도 흥미가 없었고 어두운 친구들과 어울렸습니다. 그 친구들과 소매치기, 날치기 등을 했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까지 커서 무엇이 되어야겠다는 꿈과 소망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나의 기쁨은 죄를 지으면서 만끽하는 기쁨과 짜릿한 쾌락이었지요.

     

    특히 초등학교 6학년 때 학교가 마치면 만두집에 가요. '만나서 두드리는 곳' PC방이요. PC방을 한 바퀴 돌면 누구에게 돈이 있는지가 보여요. 그 돈을 내 주머니로 담는 짜릿함이 있었어요. ‘경찰청 사람들과 같은 범죄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렇게 범죄 하면 되는구나!’ 하는 연구를 했습니다. 덕분에 학교에서는 무슨 일만 터지면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런 삶을 살고 있던 저는 가끔 집에 오는 아버지가 할머니에게 행패를 부리고 돈 내놓으라고 물건을 부수면 그런 아버지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처럼 살지 말아야지 다짐했지만 내 삶도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오셨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아버지가 변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 교회를 만나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제게 수양회를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취업을 했습니다. 나는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직장에서 냉동고 안에서 사고를 냈어요. 저는 한없이 연약했고, 죽고 싶었습니다. 세상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 마음을 낮추시니까 말씀이 귀로만 들렸던 말씀이 내 마음에 들렸습니다. ‘하나님!! 내 인생을 맡아 주십시오하고 구하는 계기를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하란까지는 가는데 가나안을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하란은 우리 인생의 한계를 말합니다. 인생의 한계를 만나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안으로 이끄시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컨베이어 벨트위에 있고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문제아로 어둠속을 헤매고 있어야 할 어린 시절에 복음을 만나 에티오피아를 복음으로 이끌고 계시는 남필현 선교사의 이야기 속에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망스런 미래 모습이 겹쳐졌다. 캠프를 통해 강한 몸과 마음을 기른 학생들이 '내일 이맘때'에 전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가 되어 있는 날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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