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에는 25일 동안 비가 온 반면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지 않아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를 금비라고 말합니다. 1년에 2번 갖는 금비 같은 광주, 전남 대학생 MT를 2013년 10월 30일에 1박 2일로 기쁜 소식 여수교회에서 가지게 되었습니다” 라는 송상환 형제의 멘트로 시작됐다
전남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되었으나 한주전에 청년엠티를 통해 비속에서도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준비했다. 그런데 정작 여수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화장한 날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남지역의 부인자매님들과 함께 모임을 가지고, 식사 후 진남 체육관으로 향했다.
80여명의 대학생들, 간사들이 함께 팀을 나누어 둥글게 둥글게, 포크댄스, 야구, 돼지싸움, 마지막으로 파자마계주는 달리기만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순발력과 변수가 있어서 서로 뒹굴며 웃을수 있었다. 여수교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식사~는 대학생들의 마음을 활짝 열기에 너무 충분했다.
전기가 전선을 흐르면 전기가 나오듯이 선후배가 마음이 가까워 질수 있는 ‘밥사주기 복불복’은 13학번 후배들이 나와서 누가, 어디서, 얼마를 뽑기하는 방식으로 뽑힌 선배가 밥을 사주는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까미노밴드의 아프리카 메들리는 아프리카에 온 듯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축제의 밤을 연상시키는 공연과 “스페인선장의 아들”이라는 대학생 콩트는 재치있고, 실감나는 표정연기와 동작을 코미디 보는 것 같지만, 싫은 소리하는 아버지에 대해 돌아보며, 아버지가 아들을 살리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 콩트였다
그외에 캄캄한 늦은 저녁 폐가에 들어가 미션수행하는 담력 키우기, 대학생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고민토크콘서트는 신앙과 삶속에서 오는 갈등들을 대담형식으로 진지하게 질문과 함께 목사님 세분이 답변해주셔서 후반기 나갈 우리의 마음을 정리해 주셨다.
박희진 목사님께서는 대학생들과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대학생들이 가져야할 신앙의 삶을 말씀하셨다
“생각은 육신이 좋아 하는 것을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욥기 8장8절 청컨대 너는 옛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울찌어다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는 말을 발하지 아니하겠느냐] 교회안에서 다른 것 배우지 말고 믿음을 배우십시오.” 라고 당부하셨다.
이번 MT는 2학기를 시작 하기전에 마음을 모으고 하나님앞에 소망으로 시작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