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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연 | 2013.03.19 11:49 | 조회 13404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이번 광주,전남 대학생 엠티에서 서로 다른 지역에서 모인 10명의 대학생들과 한 반이 되었다.

    제주도에 처음 와봤다는 여학생 두 명은 창가를 통해 보이는 이른 봄 풍경과 썩 잘 어울리는 푸른 제주바다를 보며

    연신 지다"는 환호성을 내뱉었다.

     



     

    서로 통성명을 주고 받으며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새 '퍼시픽랜드'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원숭이 ,바다사자 ,

    돌고래쇼를 보고 나서 맛있는 뷔폐식 점심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파리의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다같이 단체 사진을 찍고 제주도 작은 섬에서 1시간 동안 세계 여행을 하고 왔다.

     

     

     

    저녁에는 숙소로 돌아와서 모임을 가졌다. 성경을 통해 가지는 마인드 강연시간 이강우 목사님 말씀을 들었다.

    나는 항상 내 스스로를 보고 실망하고 자책했었다. 그런데 성경 말씀에는 '내가 이미 예수님 안에서 온전하다'

    고 적혀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하나님은 연약한 내 모습이 아닌 야곱이 '에서'라고 말할 수

    있었던 그 믿음을 보신다고 말이다.

    다음날은 제주도 [미로파크]에 가서 세 명 씩 조를 짜서 미로 속으로 들어갔다. 팀이 된 우리 세명의 여학생은 서로

    각자의 대학생활과 신앙생활을 하며 생긴 궁금증이나 어려움을 서로 이야기 나누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서로 상담해주기도 하였다 

    이튿날 점심은 팀 별로 자유롭게 식사를 했다. 그래서 우리는 한 식당에 들어가 김치찌개 정식을 맛있게 먹었다.

    후에 우리는 검은 모래 해안에 들러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 제주도 관광을 마무리했다.

     

     

     

    숙소로 돌아와서 우리는 저녁에 있을 장기자랑 준비를 했다. 다른 팀은 벌써 무엇을 할 지 결정해 연습까지 하고

    있는데 우리 팀은 아직까지 별다른 의견도 없는 실정이었다. 막막하고 포기하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형편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이 일을 두고 기도하기로 했다. 서로 둘씩 짝지어 기도회를 한 후 서로 그간 마음을 열지 못했던

    부분을 털어 놓으며 마음 속에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놓았고 우리는 어느새 가까워진 것을 느꼈다.

     



     

    비록 연습시간은 10분도 안됐다. 하지만 함께하는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감사했다.

    마음이 그렇게 평안하고 즐거울 수 없었다. 드디어 우리 차례! [두치와뿌꾸]노래에 맞춰 코믹댄스를 췄고 코믹댄스를

    하며 망가지는 우리 모습을 보며 친구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장기자랑 시간이 끝나고 , 정신 없이 무대 밑으로 내려와 땀을 닦고 숨을 고르고 있을 때 사회자가 순위를 발표했다.

    "두구두구두구, 1등은 6조 입니다!" '이럴 수가 우리 조가 1등이라니!' 우리 팀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무대위로

    뛰어올라가 1등 상품으로 제주도 초콜릿을 두 상자 씩이나 받았다. 물론 1등을 한 것도 기뻤지만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 각자 자기 마음속에 하나님을 힘입어 장기자랑을 준비한 것을 떠올렸고 그 사실이 무엇보다 기뻤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항상 이끌고 계시는 구나' 그 감사와 감격을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시편 133 1]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우리 팀을

    하나로 연합하게 하셨고 말씀처럼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의 연결고리를 선물로 주셨다. 우리 모두 이번 엠티에

    참가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해서 어려움을 넘어가는 아주 귀한 경험을 했다.

    지난 한 해 대만으로 단기 선교사로 다녀오고 , 귀국발표회를 끝마치면서 다시금 바쁜 대학생활로 조금씩 주님의

    은혜에 대해 잊어가던 내 마음에 이번 광주,전남대학생 엠티를 통해 말씀과 하나님을 얻은 귀한 경험을 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글: 순천대학교 김효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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