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봉선동에 위치한 제석산 주변에 벚꽃이 만개했다. 4월 9일 화요일 벚꽃 길을 걸으며 은혜교회로 들어오는 길에 느껴지는 쉼은 마치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 피어난 ‘죄 사함’이 주는 쉼을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아름다운 봄날, 성도들이 『죄에 매여 고통하고 있는 한 사람을 못 본체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하며 준비한 집회가 둘째 날을 맞았다. 오전 성경세미나 시간에는 광주 전남 지역의 부인들이 함께 하여 말씀 속에 젖어들었다.
필리핀에서 온 자렛과 자메이카에서 온 쉘던이 이중창을 선보였고 광주제일교회에서는 합창을 준비했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있었던 대학생 MT를 통해 교회와 연결된 김미선 자매가 복음을 들었다. 이 후 집회에 계속 참석하면서 말씀을 듣고 있고 “파리가 천리마의 꼬리에 붙어 있어 천리를 간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 노력이 아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 값으로 죄 사함을 받은 것이 떠올라 감사했어요”라고 표현했다.
근간에 형제·자매들을 통해 교회에 이끌리는 분들이 성경세미나를 통해 복음을 접하고 있다. 그들이 신앙상담을 하며 새로운 소망을 얻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온 성도들은 즐거움을 얻고 있다.
강사 권정강 목사는 안식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신앙생활은 너무 쉽고 단순한 것인데 인간의 의지가 들어가서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율법)의 인도를 받을 때는 가나안땅에 한 명도 들어가지 못했는데 여호수아(예수님)의 인도를 받을 때는 너무 쉽게 들어갔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 신앙생활은 너무 쉬운 것입니다”
세상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긴장이 팽팽하지만 그 곳을 벗어나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말씀에 젖으며
진정한 평안을 누리는 시간이 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