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정수연 | 2013.05.17 01:32 | 조회 14201



     

    성격 급한 날씨 덕분에 5월은 따뜻한 봄볕대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었다.

    날씨 덕에 한결 가벼운 옷차림을 한 대학생들이 어버이날에 시작한 5월의 축제를 즐긴다. 아침부터 분주한 움직임으로 인문예술대학 학생들이 학생 본관 앞에 일렬로 천막을 쳤다. 주막부터 시작해서 요구르트 50개먹기, 공 던지기, 물 풍선 던지기 등 순식간에 조용했던 학교가 금세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맛있는 냄새로 가득 찼다.

     

    세계 곳곳을 순천대에 옮기다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순천대 동아리 IYF는 행사장 진입부에 천막 두 개를 마주보게 세워놓고 컬쳐(세계문화체험박람회)’부스를 설치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 현장접수를 할 수 있는 굿뉴스코 관, 아프리카 대륙관, 그리고 아시아 관, 남미 관이 설치되었다. 진열대에는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 온 학생들이 손수 가져온 인형, 조각품, 모자, 신발, 액세서리, 악기 등 각양각색을 띈 세계 각 나라의 물건들이 전시되었다. 부스 한 편에 각 대륙을 소개하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렸다.

     

     

    순천대학교 IYF동아리 학생들은 아프리카에서 가져 온 북을 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을 홍보했다. 특히 케냐에서 가져온 케냐티와 대만에서 가져온 호박과 해바라기 씨 그리고 남미의 대표 간식 나쵸를 시식하도록 해 흥미를 끌었다. 순천대학교 재학생들은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여러 나라의 물품을 보며 다른 나라의 환경이나 특성을 알아가는 기회를 얻었다. 학생들은 이색적인 물품과 풍경에 관심을 보였다. 동아리 원들은 관람하는 학생들이 넓은 세계를 활동 무대로 삼을 수 있도록 세계 각국에 관해 홍보했다.

     

     

    한 남학생은 이거 정말 아프리카에서 만든 거 맞아요?”라고 하며 의심과 호기심이 어린 눈길로 아프리카 물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조리과학과에 재학 중인 신입생은 컬쳐 구경을 하고 나서 굿뉴스코 해외봉사에 접수했다.

     

    동아리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뭉치는 계기

     

    IYF동아리 학생들은 대학생으로서 세계문화를 소개하는 박람회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세밀하게 마음을 쓰는 부분,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진행하는 것 등 다양한 배움을 얻었고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이 해외봉사를 다녀온 나라를 소개하며 자신감도 얻었다. 게다가 이번 행사는 동아리 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뭉치는 계기였다.

     

     

    순천대 IYF 동아리 회장 송상환은 마지막 날 아침에 박람회 장소에 와 보니 전날에 비가 와 천막이 다 내려앉고 바닥이 빗물이 고인 웅덩이가 생겨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엉망이 된 천막을 수습하느라 다른 곳보다 행사를 늦게 시작하게 됐어요. 날씨도 우중충해 관람하는 사람이 저조할까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었기에 이 날 오히려 동아리단원들의 참여율은 가장 좋았습니다. 마무리 까지 함께 했고요, 가장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활발한 교외 활동과 같이 교내 활동도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시점에 서있던 순천대 IYF동아리원들이 삼일 동안 컬쳐를 하면서 동아리 홍보 및 교내학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성과를 얻었다.

     

    [IYF 학생기자] : 김효신, 사진: 박세림    

    수정 답변 삭제 목록
    554개(24/28페이지)
    전남소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실버캠프] 백발은 있어도 노인은 없다! _ 2020 온라인 실..사진첨부파일 신윤미 2020.08.26 17385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