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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연 | 2012.06.01 11:31 | 조회 13352

     

    5월 28일(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파라과이의 날을 맞아 파라과이 페르난도 루고 멘데스 대통령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국제청소년연합) 회원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파라과이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IYF에서 주관하는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파라과이로 해외봉사를 다녀 온 학생들은 파라과이 전통복장을 차려입고 소소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2007년 제6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으로 파라과이에 해외봉사를 다녀온 노혜수 단원을 통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파라과이 날을 맞아 어떤 이벤트를 준비했습니까?
    파라과이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파라과이 전통복장을 입고 “로하이후 파라과이”(우리는 파라과이를 사랑합니다) 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준비했어요. 파라과이 원주민 언어인 과라니어로 된 노래를 모든 학생들과 연습하여 한 목소리로 부르고 수기용 파라과이 국기 및 태극기 200여 개를 사람들에게 나눠주어 흔들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파라과이 굿뉴스코 단원 1기부터 10기까지의 사진을 모아 에피소드, 추억, 대통령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앨범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 부채를 선물하였습니다.

     

    이벤트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칠레대통령을 만난 경험이 바탕이 되어 파라과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처럼 이번에는 파라과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파라과이에 봉사를 다녀 온 단원끼리 현수막과 과라니어 노래, 앨범을 소박하게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전 동문이 함께 이벤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에게 준비한 앨범을 전달했습니까?
    네, 전달했습니다.
    파라과이 부스에서 선물을 전달해 드리려고 했는데 많은 인파로 부스가 복잡해서 선물을 전달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께서 다시 파라과이 부스에 돌아오셨을 때, 대통령께서 지나가는 동선에 서 있다가 선물을 전해드렸습니다. 제가 과라니어로 인사를 하니, 발걸음을 멈추시고 파라과이식 인사(볼에 볼을 맞대는 것)을 해 주셨습니다.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합니다.
    대통령께서 바쁘셔서 선물을 열어보지는 못하셨지만 너무 즐거워 하셨어요. 제가 과라니어로 “안녕하세요”, “파라과이가 너무 좋아요” 등등 이야기를 하니 너무 반가워 하시면서 인사해주셨어요. 저에게 “넌 파라과이 사람이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앨범에는 어떤 내용을 담았습니까?
    앨범에는 파라과이 해외봉사단원들이 파라과이에서 살던 사진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파라과이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대통령께 하고 싶은 말, 파라과이에서 단원들이 받았던 사랑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서 드렸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들었던 마음은?
    처음에는 파라과이 단원 10명이서 소박하게 하려고 했어요. 저는 쉽게 준비하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동문 모임에 참석한 모든 학생들과 함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파라과이가 아닌 다른 나라에 해외 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에게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과라니어로 노래를 가르치면서 부담스러웠지만 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당일에 경호원과 엑스포주최 측에서 파라과이 팀이 우리가 준비한 이벤트를 보고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긍정적으로 보아주었습니다. 부담을 피하고 싶은 제 생각대로 준비했다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거예요.

     

    앞으로 IYF 동문회를 향해 소망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파라과이 단원들이 해외봉사를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막상 단원들 간에 교류가 부족했어요. 그런데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되었고 서로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원들이 큰 힘을 얻었고 앞으로도 파라과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고 함께 해 나가려고 합니다. 단원들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해외봉사를 다녀온 사람으로서 더 특별한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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