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송동현 | 2011.10.11 00:11 | 조회 13348

    여름 캠프를 통하여 새 찬송을 배우고 말씀으로 마음을 새롭게 한 주일학생들이
    다시 한번 새로운 친구들을 초청해 순창에 있는 회문산 청소년 수련장에 모였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이 내를 이루고, 운동장에 펼쳐진 푸르른 잔디밭 위로 날아다니는 잠자리가 한가롭게 보인다

     


    이곳에 오자마자 아이들은 곤충 채집에 나섰다.  잠자리, 개구리, 수영장 위에 떠다니는 소금쟁이....마냥 즐겁기만 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야외에서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고 남자 친구들은 축구를 했다. 옷이 비에 젖는지 땀에 젖는지 모를 만큼 실컷 뛰어 놀고 선생님들이 준비한 팥빙수를 먹었다. 한그릇, 두그릇, 세그릇, 네그릇째 재료가 다 떨어질 쯤 되어서야 배부르다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것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첫날 저녁은 각자 준비해 온 재료로 음식 만들기 체험을 했다.
    냄비에 밥을 짓고, 야채를 썰고, 찌개를 끓이고, 간을 맞추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드디어 음식이 완성되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야외에 펼쳐져 있는 평상에 걸터앉아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웠다.
    얼마나 맛있던지, 그보다도 우릴 위해 수고하시는 엄마의 사랑과 정성, 감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둘째날 금붕어 잡기와 수영이 예정되어 있어 비가 안 오기를 기도 했는데 비는 계속 내렸다
    비를 맞으며 금붕어를 잡는 것은 행복했고, 비를 맞으며 수영하는 건 더 신났고, 비를 맞으며 축구 하는 건 너무 시원했다.


    첫날 점심부터 말씀을 들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단의 유혹을 받아들이면서 죄에 대하여 중독이 되어 버린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하셨고, 우리가 품고 있는 생각의 정체가 사단임을 알게 하셨다. 계속 말씀을 풀어 복음을 전해 주었고,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롬5:19)” 말씀을 통해 사단을 이기시고 죄를 없이 하시려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님을 증거하였다.

    그 어떤 것보다도 선생님들과 함께 자고, 먹고, 놀면서 마음이 더 가까워지고 마음의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모든 것으로 행복한 1박 2일을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



    수정 답변 삭제 목록
    554개(28/28페이지)
    전남소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실버캠프] 백발은 있어도 노인은 없다! _ 2020 온라인 실..사진첨부파일 신윤미 2020.08.26 17115
    이전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