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속에 푹 젖을 수 있었던 2019 광주 전남 대학생 상반기 MT가 어느덧 마지막 날을 맞이하였다. 새벽시간, 학생들은 심승환 목사님의 말씀과 함께 하루의 시작을 열었다.
이날 화순 교회의 심승환 목사는 마가복음 5장 25절~43절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을 받아들이고 살다보니 비참한 삶을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야이로의 딸이 죽은 형편만 보고 그 생각을 받아들였지만 예수님은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아닌 말씀을 받아들이면 나와 가정, 내가 사는 도시 심지어 한 나라를 행복하게 하는 어머어마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라며 자신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전했다.
점심식사 이후 휴식시간을 가진 뒤 학생들과 선생님이 그룹별로 모여 신년사 말씀을 읽고 들어지는 말씀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기를 다녀온 이후 단기 때처럼 마음을 꺾고 살줄 알았지만 친구들의 화려한 삶을 보면서 나도 내 원함대로 지냈어요. 그런 삶이 행복할 줄 알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후회뿐이었어요. 창세기 13장에서 롯의 눈으로 봤을 때 소돔과 고모라가 좋아 보여 선택했지만 사실 그 땅은 하나님이 멸할 땅으로 이미 정해 놓은 것처럼 저도 친구들의 화려한 삶이 좋아 보여 선택했지만 하나님은 저에게 후회라는 결과를 주셨어요. 이제부터라도 내 생각을 내려놓고 교회를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6기 김다인 단원)
“저는 오랫동안 간사 활동을 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열심히 굿뉴스코 홍보를 했지만 학생들이 점점 마음을 닫았어요. 작년에 푸드트럭으로 홍보하면서 조선대 모든 학생들이 IYF를 알게 되었지만
‘조선대 대신 알려드립니다’ 라는 SNS 사이트에서 안좋은 반응들이 올라와 오히려 역효과를 내게 되었어요. 이미 학생들에게 만연히 퍼져버린 저희 단체의 나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내 생각이 잘못되었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올해 광주 전남 신규 학생이 150명이 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 제 마음속에 가득해요.” (정점숙 간사)
"저는 말씀에 대해 관심도 없고 회개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MT를 통해 진정한 회개는 자기를 부인하고 말씀에 이끌려 사는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생각에 이끌릴수 밖에 없는 사람 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이 있기에 이 생각을 버리고 또 하나님께서 어디든지 인도자를 보내주셔서 저를 인도 해주신다는것을 느꼈습니다. MT를 통해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 또 앞으로 생활하는데 있어 마음을 지킬수 있는 하나님 말씀을 얻었습니다." (조선이공대 김대은)
이날 오전에 강대성 목사는 열왕기하 15장 1절-7절을 통해 “우리 마음에 분명히 제거돼야 하는데 품고 살아오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로보암은 예루살렘을 52년간 통치하면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어요. 하지만 오직 산당을 제하지 않아서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닌 우상앞에 제사를 드리게 됨으로써 결국 문둥이가 되었습니다. 우리 삶 속에도 산당이 있습니다. 마음 속의 산당이 제거되지 않으면 여러분을 황폐하게 만들 것입니다. 분별된 삶을 통해 하나님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라는 말씀을 전했다.
점심 식사 이후엔 액션러닝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팀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의견을 도출하고 팀원들과 합의점을 맞추면서 올해 IYF의 더욱 발전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그에 따른 문제와 해결방안을 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를 통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연결되어 복음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말씀 전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광주 전남지역 학생들의 아카펠라)
이날 김성은 목사는 “회개의 진정한 단계는 혼자 있지 않는 것이다. 함께 모임을 하는 동안 내생각의 껍질을 벗기고 말씀을 따라가는 것이 신앙의 신의 한수이다. 돌감람나무인 우리가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은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본질을 거스려 예수님께 접을 붙여 우리를 완벽하게 만들어 주셨다.”라며 우리가 죄의 속성에서 끊겼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 속의 생각은 우리 마음이 아니라는 말씀을 전하였다.
이번 광주전남 엠티는 끝나지만 앞으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하나님께 자기의 것을 드리는 대학생들을 생각할 때 너무 소망스럽다. 엠티를 통해 학생들도 많이 변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 간사들의 마음에도 변화를 입었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부인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던 귀한 시간들이었다. 이번 엠티 때 마음에 심긴 말씀의 씨앗들이 학생들의 삶에서도 꽃피우기를 소망한다.
(송주환, 이예슬 공동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