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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동현 | 2018.02.12 11:21 | 조회 3726

    연리지, 끊을 수 없는 사랑의 힘으로 변화된 이야기


      2018211() IYF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2018 굿뉴스코 페스티벌공연이 있었다. 오후와 저녁 두 차례 펼쳐진 그들의 공연에는 3,400여 명의 광주시민들과 105명의 자원봉사자들을 울고 웃게 하는 진한 감동이 묻어 있었다. 3주간의 공연준비와 밤샘 이동으로 지칠 법도 한데 단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공연을 관람하러 간 관람객보다 더 설레어하고 기뻐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개회 선언과 함께 힘찬 함성소리와 박수가 막을 열었고 1막의 첫 무대로 희망의 길로 함께 가자.’ 라는 의미를 담은 필리핀 문화공연이 각양각색의 꽃과 천, 깃발을 통해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번 굿뉴스코 페스티벌에서 필리핀 댄스를 준비했습니다. 올해 필리핀 iyf에서 마약 자수자범 80만 명에게 마인드 교육을 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이 사람들이 마인드를 배우면서 마약의 유혹에서 나와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다는 소망을 담아 댄스를 만들었고 사람들이 필리핀에 희망찬 미래가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팀 이수정 / 15기 베트남)

     

     

      눈물 없이 볼 수없는 공연에는 그들이 변화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을 통해 변화된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최근 캐나다 인디언 자치구역에서 자살이 급증하면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그 곳에서 굿뉴스코 단원들이 IYF 캠프를 가지면서 인디언들의 마음을 변화시킨 내용을 담은 뮤지컬이 바로 그것이다. 고립되어 살던 학생들이 슬픔이나 어려움을 그대로 두고 마음을 먼저 희망과 빛의 세계로 옮기게 되었을 때 그들의 삶 또한 어둠에서 벗어나는 놀라운 기적을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2막에서 펼쳐진 트루스토리를 보면서 주인공처럼 부모님을 향해 마음을 닫고 부모님의 마음을 오해하며 사는 모습이 떠올랐는지 곳곳에서 눈물을 훔쳐내는 관객들을 볼 수 있었고 극 중 연리지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하게 된 주인공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아들 따라 왔는데 트루스토리를 보면서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한 주인공을 보며 굿뉴스코 학생들이 더욱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더욱더 많은 활동을 해주길 바랍니다.” (김정길 / 광주)

     

     

      이 날, 김종익 조선대학교 여자중학교 교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들이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어떻게 저렇게 행복하게 표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공연의 안무를 볼게 아니라 여기 춤을 추고 있는 이 청년들의 표정을 봐야합니다. 그걸 보시게 되면 여러분들도 아마 이 에너지가 1년간 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언론에서는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IYF 활동 방향에 관심을 가지며 취재를 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광남일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우리군민신문, ()코코넛에서 1년간 해외봉사를 마치고 온 광주전남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관심이 두드러졌다.

     

     

      공연이 진행되는 중에도 대기실 곳곳에서 팀별로 모임을 가지며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두드러졌는데,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물관과 체관이 연결되어 수분과 양분을 나누면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이다. 학생들은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왔다는 공통분모로 인해 마치 연리지처럼 하나가 되어 때론 진지하게 때론 왁자지껄하게 웃으며 팀원들과 의 마음을 나누었다. 연리지가 이루어지면 한쪽 나무가 병이 들어도 다른 나무에서 올라오는 진액으로 인하여 죽지 않고 살아가게 되는 것처럼 한 마음으로 연결된 그들은 전국순회공연 및 밤샘이동을 능히 소화해 낼 수 있는 힘을 서로에게서 얻고 있었다. 그 속에서 작년에 해외봉사를 다녀 온 광주전남 권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필리핀 댄스 팀에 들어왔을 때 낯설어서 팀원들과 지내는 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과 대화를 하면서 이미 이 친구들의 마음은 열려있었는데 제가 혼자 두려워하고 있었을 뿐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다양한 나라에 해외봉사를 다녀왔는데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행복합니다.” (전남대 2 김동혁 16기 자메이카)

     

     

      “저는 과거에 무기력했습니다. 그런데 인도에서 해외봉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 쯤에는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하고 싶은 게 많아졌습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아프리카 댄스를 준비했는데 처음엔 댄스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그 마음을 극복하고 지금은 내년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즐겁습니다.” (광주대 2 이샛별 16기 인도)

     

     

      IYF 설립자인 박옥수목사는 어둠에 갇혀 있는 사람이 빛으로 가기 위해 마음이 먼저 빛을 향해 나가면 몸도 밝은 쪽으로 끌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성경 속에 기록된 예수님의 마음을 만난 IYF 학생들이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고,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마음을 만나 행복해지길 바랍니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해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굿뉴스코페스티벌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끼리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공연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정말 어렵고 소외되고 힘든 곳을 찾아서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외교사절단이라고 봐도 과언이 없는 우리 여러 해외봉사단 학생들 정말 많이 지원하고 싶고 응원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여러분들은 우리의 아름다운 천사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윤시석 전라남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이런 단체가 있는지 처음 알았고, 학생들이 봉사를 하면서 이렇게 준비를 했는데 마치 전문가들 같았습니다. 특히 트루스토리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다들 너무 고생하셨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송선미, 광주 북구)

     

     

      행사장 곳곳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주차, 안내, 포토존 등 9개 분야에서 밝은 표정으로 8시간 동안 봉사에 임하면서 굿뉴스코 단원들의 봉사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1365 포털사이트에서 보고 자원봉사를 지원했는데, 공연을 보게 됐어요. 공연을 보면서 짧은 시간에 준비를 많이 했다는 생각을 했고, 특히 뮤지컬이 인상 깊었고, 두 마리 늑대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마음에도 두 마리 늑대가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오늘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보면서 해외봉사를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남형우 21살 조선대 광주 북구)


     

      또한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광주전남 외국인들에게 한국 이미지를 격상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 다른 나라와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데 정말 좋습니다. 공연은 완벽했고 순간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학생들이 경험한 나라와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공연들도 찾아가서 보고 싶습니다." (세바스찬, 전남대 언어교육원 학생)

     

     

     

      봉사하러 갔던 곳에서 봉사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 마음이 변화된 굿뉴스코 청년들이 전하는 감동 행보는 12일 춘천 백령아트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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