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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초롱 | 2017.05.31 15:05 | 조회 7457

    13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가 525일부터 27일까지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열고 있는 20만 명의 청소년 및 일반 시민들이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행사이다.

     

     

    '꿈꾸는 대로 미래를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여성가족부, 전남도, 여수시가 공동주최하며 청소년단체 및 중앙부처, 공공기관, 기업 등 120여 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 광주전남지부는 청소년들에게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학생들이 세계에서 펼치고 있는 성과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이 미래를 향한 꿈과 소망을 가지게 함을 취지로 박람회에 참가했다.

     


    IYF 광주전남지부는 3(여수엑스포역 입구)정면에 위치한 행복관굿뉴스코 해외봉사단과 떠나는 세계여행이라는 주제로 세계문화체험부스를 열었다. 청소년들이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대륙별 물품과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의 사진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인도 헤나문신 체험, 아프리카 의상입기 체험, 남미 마테차 시음, 중국 해바라기 씨 시식, 현지인에게 배우는 외국어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마련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헤나 문신체험 이벤트는 체험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길목이 막힐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행사 기간 동안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와 다양한 체험활동, 그리고 단원들의 생생한 경험담은 방문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방문객들은 신선한 반응을 보였다. 해외봉사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꼭 가고 싶다고 답했고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에 관심을 보였다.






    아프리카 의상을 처음 입어봤는데 생각보다 색도 다채로워서 예뻤고, 그런 문화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평소에 해외봉사를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봉사활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듣게 되서 뭔가 꿈꿀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이예림, 순천매산여고 2)




    신기했고, 해외봉사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나는 원래 좀 내성적인데 부스 설명해준 언니처럼 밝아질 수 있을 것 같고 좋은 해외봉사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배정미, 여수여고 2)



    우선 간다는 것 자체도 큰 도전이잖아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는데 가서 11개월 동안 봉사한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아요. 또 갔다 와서 이렇게 행사 진행을 하고 오랜 시간 준비 하다 보면 힘들 수도 있는데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김다유, 전남대 1)



    둘째 날 오전에는 청소년어울림마당메인무대에서 식전행사로 IYF건전댄스와 아프리카 문화공연 타마샤를 선보였다. 학생들의 열정적인 동작과 밝은 미소가 돋보이는 무대에 관람객들은 핸드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고, 카메라로 연신 사진을 찍는 등 공연에 푹 빠져 들었다.사회자는 학생들의 밝은 표정을 언급하며 경쾌한 음악에 맞춰 박수를 유도했고, 관중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이런 공연을 처음 봤는데 표정이나 움직임에서 열정과 노력이 느껴져서 흥이 나고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날씨도 덥고 사람도 많은데 더위를 날려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최인수, 신안해양과학고 1)

       



    공연을 보면서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퀄리티 높은 공연이었고 고등학생들이 준비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TV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공연이 아니라는 것에 차별성이 있었고, 이런 평소에 보기 힘든 해외문화공연을 학생들이 연습해서 선보였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김병준, 40, 여수중림초 교사)

      



    오늘 시공무원 파견 나와서 이런 공연을 처음 봤는데 보니까 좋네요. 잘 하고, 힘이 있고, 애들이 다 표정이 좋으니까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손윤철, 56, 여수 미평동)

      



    매시간 부스 앞, 메인광장, 분수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IYF를 알렸고, 댄스음악이 들릴 때마다 방문객들이 모여 들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IYF 산하 대안학교인 링컨하우스광주스쿨 학생들과 ‘IYF 젊음,빛 댄스페스티벌초등부 수상자들의 건전댄스와 문화공연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갔다. 학생들의 밝은 미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공연마다 감동의 박수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대학생들의 아카펠라는 아프리카 특유의 흥겨움을 선사했고, 북소리에 맞춰 구경하던 인파들도 하나가 되어 뛰노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사흘 간 청소년뿐만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부스를 방문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첫째 날인 25일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IYF 부스를 방문해 학생들의 아카펠라 공연을 관람했고, 외국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는 등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나이지리아 스카우트 교육위원이 부스를 방문해 IYF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에 대한 설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대안학교 링컨하우스광주스쿨 학생들의 밝은 미소에 감동했다며 자녀들의 입학희망 의사를 보이는 분도 있었다.




    저희 부스 운영을 위해 참여를 했는데, 음악소리가 나서 어 뭐지? 하고 가봤더니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는 거예요. 너무 그 모습이 행복해보이고 예뻐서 일을 하다가 음악 소리 들리면 뛰어와서 이번엔 뭐하지? 하고 와서 보고. 그렇게 봤는데 학생들 표정이 정말 행복하구나, 너무 즐기고 있구나. 그걸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처음 이런 단체가 있고, 아 학생들이 이렇게 하고 있구나 하는 걸 알았어요.” (이준숙, 46, 학토재 행복한 교육을 돕는 가게’)

     


    사흘간 열렸던 청소년박람회는 많은 청소년들이 진지하게 미래를 탐구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국제청소년연합 IYF는 이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도전하는 데에 있어 무엇보다 밝고 건전한 마인드가 중요한 것임으로 알렸다. 또한 여수 시민, 그리고 전국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견문을 넓히게 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소망을 가지게 했다. IYF와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이 펼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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