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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원 | 2020.01.10 00:30 | 조회 1883




    2020
    여수학생캠프 넷째 날 소식

     


     

    ▶ 기상체조를 하는 학생들

     

    캠프의 넷째 날 아침이 밝았다. 학생들은 이제 캠프 일정에 맞춰 곧잘 일어나고 말씀시간에도 졸지 않고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다. 하루하루 변해가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밝은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 프리토킹 시간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학생들

     

    넷째 날은 조금 특이하게 오전에는 ‘3천원의 행복’, 오후로는 스케빈저 헌트 시간을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스케빈저 헌트 장소로 이동하며 학생들이 직접 여수시민들에게 IYF에 대해 설명, 홍보를 하며 점심식사 은혜를 입기도 하고, 경로당에서 공연을 하여 후원을 받기도 하는 등, 반끼리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 경로당에서 공연을 한 챌린지6반 학생들

     

    3천원의 행복을 하면서 기쁜소식 송정교회 중학교 3학년 김에봇 학생은 학생캠프 첫 날에 시간표에 스케빈저 헌트를 봤을 때부터 고기 아니면 안 먹을 거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스케빈저 헌트 나가기 전에 정경환 목사님이랑 교제를 했었어요. 목사님께서 믿으면 된다고 하셔서 나가면서 하나님께서 고기 주실 것 아니까 그냥 가서 부딪쳐 보자 하는 마음으로 눈앞에 있는 갈비집에 들어갔어요. 건물도 좋고 비싸서 안될 것 같았는데, 사장님께서 바로 흔쾌히 알겠다고 하셨어요. 사장님이 1140분에 오라고 하셔서 옆에 있는 GS편의점을 들렸어요.

     



    ▶ 편의점에서 후원 받았어요~


     

    저는 1인당 받은 3000원 쓰려고 갔는데 갑자기 또 선생님이 부딪쳐 보자고 하셨어요. 거기 사장님께 IYF 국제청소년연합에서 일주일동안 캠프를 참석하면서 약한 마음을 버리고 부딪쳐서 후원을 받는 미션인데 혹시 후원해주실 수 있냐고 물어봤어요. 그러자 사장님이 컵라면 7개랑 과자 3봉지를 후원해주셔서 그거 먹고 갈비집을 가려고 했는데 다음 팀이 그 갈비집을 들렸는데 화내셨다고 하는거에요. 저희가 좀 사장님이 무서워져가지고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갔는데 사장님께서 기다렸다는 듯이 밝은 미소로 저희를 받아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런 시간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눈앞에서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라며 간증했다.

     

     

    ▶ 김에봇 학생

     

    그 반 교사인 기쁜소식 여수교회 차현수 교사는 “3천원의 행복을 하게 된다는 것을 들었을 때 처음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에서 부담이 됐었어요. 그래서 에봇이가 고기 아니면 안 먹는다고 했을 때 고기 꼭 하나님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막상 부딪치려니까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교사모임 때 목사님께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을 해놓으셨는지 그것을 발견하는 거라고, 보석을 찾는 것이지 우리가 사람 앞에 구걸하는 거 아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꽃담촌이라는 고깃집을 발견하는 순간 아 저기에 가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먼저 IYF 단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아이들이 요즘 마음이 약하고 쉽게 상처를 받기 때문에 오늘 무전미션 수행을 하기 위해서 점심을 해결하는데 도전, 연합, 교류를 배우기 위해서 왔다고 소개를 했어요. 1140분에 약속을 했기 때문에 가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너무 걱정이 된다, 사장님이 화낼 것 같다 그런 두려운 형편들이 우리 귀에 들리면서 마음에서 갈까 가지말까를 굉장히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면서 믿음이 점점 약해졌었어요.

     

     

    ▶ 갈비집에서 고기를 먹는 학생들

     

    그런데 말씀이 생각나면서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라, 하나님이 어떻게 거절당하면 거절당하고 욕을 먹으면 욕을 먹을 각오로 아이들 마음을 단련시켜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일했는지 보고 너희들은 상처를 받지 말고 거기에서 과감히 가면 되니까 가보자해서 갔는데 사장님이 웃으시면서 우리의 의자까지 다 예비해두시고 앉으라고 하셨어요. 고기도 아주 풍성하게 주시고 에봇이의 고기도 믿음으로 하나님이 이루어 놓으신 것을 보면서 정말 우리는 하나님이 일 해놓으신 것을 발견하는 것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 꼬리잡기를 하는 학생들
     

    점심을 먹고, 학생들은 지정된 장소에 모여, 교사의 지도하에 반별로 이동하며 치킨 도둑을 잡아라!’ 게임을 진행했다. 누가 치킨 도둑인지 힌트를 모아 도둑을 밝혀내는 컨셉의 이번 스케빈저 헌트는 성산공원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곳곳에 숨어있는 게임 마스터들을 찾아 게임을 진행해 최대한 많은 힌트를 모아 최종 도둑을 선정하였다.

     



    ▶ 신은구 스텝

     

    스케빈저 헌트를 준비한 신은구 스텝(24)이번 학생캠프 중에 스케빈저 헌트를 준비 하면서 학생들에게 은혜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3천원의 행복 이라는 프로그램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개인 당 3천원 이라는 소량의 돈 밖에 지급 되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나고 결과를 봤을 때 3천원으로는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을 먹는 반들도 많았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부딪치고 복음을 전해 비용을 후원 받는 모습을 보았을 때,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님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재미있는 스케빈저 헌트 시간~

     

    오전 오후로 밖에서 진행하는 활동 덕에 학생들은 교사와 함께 점심을 먹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학생들이 점점 마음을 열고 학생캠프 일정 속에 녹아드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다.

     



    ▶ 즐겁게 게임하는 학생들


     

    저는 스케빈저 헌트에서 디비디비딥이 제일 좋았어요! 왜냐하면 몇 명이 틀리면 다 틀리는 거니까 서로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기도 하고, 또 한 명이 틀려도 왜 틀렸어 이렇지 않고 괜찮아 해주면서 다시 하면 돼 하고 그러면서 친구들끼리 관계를 좋게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았어요.” (중학교 1학년, 윤수민)

     

     

     

    ▶ 사진대로 찍어오기 게임을 하는 학생들

     

    오늘 스케빈저 헌트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재미있는 추억도 쌓을 수 있었어요! 반끼리 협동해서 치킨 도둑을 잡는 것이었는데 아쉽게 도둑은 잡지 못했지만 그래도 후원 받고 남은 금액으로 매점에서 맛있는 음식도 사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더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스케빈저 헌트에서 가장 재밌었던 게임은 똑같은 포즈로 사진 찍어오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그 게임은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아이들과 힘을 모아서 찍는 사진이라서 좋았어요.” (중학교 2학년, 김예은)

     



    ▶ 친구들의 목소리에 의존해 공을 차요~

     

    스케빈저 헌트가 끝나고 교회로 돌아온 학생들이 반별로 모여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바로 내일 있을 장기자랑무대를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반별, 또는 마음 맞는 친구들이 모여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의 끼를 뽐낼 무대를 준비한다.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보며 내일 있을 장기자랑이 더욱 기대가 된다.

     


     

    ▶ 아카펠라 공연을 하는 스텝들




    ▶ 아카펠라를 열심히 불러요~

     

    저녁에는 어김없이 아카펠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아카펠라 배우기 시간인 만큼 학생들은 그동안 배웠던 아카펠라를 함께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 청주링컨 라이쳐스




    ▶ 송정 교회의 '브링 더 비트'

     

    저녁공연으로는 청주 라이쳐스와 송정 교회의 브링 더 비트가 있었다. 이어 새소리 음악학교의 아름다운 성악 솔로, 바이올린 독주, 소프라노와 더블베이스 듀엣 공연이 있었다.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며 말씀을 듣기 위해 마음을 준비했다.

     


     

    ▶ 새소리 음악학교의 성악 솔로



     

    ▶ 새소리 학생들의 바이올린 독주




    ▶ 소프라노와 더블베이스 듀엣 공연

     

    마음의 양식을 얻는 말씀시간. 정경환 목사는 창세기 5015-21절을 본문으로 개념이 정확히 서있으면 아무리 기름이 없는 상황에도 휘발유차에 경유를 넣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은혜를 입고 교만해지면 개념이 흐려져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기 생각을 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 정경환 목사의 저녁 말씀시간


     

    이어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오해를 많이 한다. 요셉의 형들이 자신들이 요셉을 팔았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 힘들게 살았는데 요셉의 생각을 따라 갔다면 그렇게 불행하게 살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 생각의 끝을 모르니까 끌려간다. 여러분들이 생각과 말씀 사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도울거야' 믿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기준이 흔들리지 않고 은혜를 입기 바란다.” 며 말씀을 마쳤다.

     

     

    내일이면 짧지만 길었던 56일의 막을 내리는 폐막식이다. 한 학생, 한 학생 마음을 열고 바뀌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지금까지 이루신 학생캠프 속에서 남은 일정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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