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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동현 | 2014.02.25 11:21 | 조회 7275

    본문말씀 ( 창세기 3: 1-20 )

     창세기 3장에 보면 하나님의 소리가 있고, 사단의 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는 일이 있고 인간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을 통해서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귀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을 겁니다. 저는 1950년도 후반기에 어렵고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저는 형제들이 많았기 때문에 먹고 사는 것이 늘 경쟁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마을은 70~80가구가 안 되는 조그마한 동네인데 제 또래친구들이 열두 명인가 있었어요. 또래끼리 놀면 보통 기본이 열 명은 넘었고, 한 살 위로, 한 살 아래로 같이 어울리면 기본 30, 40명이 마을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치고 박고 싸우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자동적으로 마음이 꺾이고, 힘 앞에 굴복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을 보면 이들이 자라서 이런 마음으로 가정을 꾸리면 제대로 살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교회에 있는 링컨학생들을 향해 이들의 마음을 뽑아내고 내 속에 있는 마음을 집어넣으면 학생들이 달라질텐데...... 라는 마음이 자꾸 듭니다. 그들과 교제를 시도를 해보지만 잘 안돼요.

    어제 저녁에 서울에서 내려오다가 오수에 들러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손끝에서 맛이 우러나오는데, 음식을 많이 만들어 본 사람만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신앙도 인간의 마음이 기록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만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만나본 사람은 그 마음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그걸 가르쳐 줄 수가 있습니다. 예수를 만나보지 못한 사람은 예수가 어떻다고 설명은 할 수 있어도 그분의 마음에 대해서는 이야기 못해줍니다.

     

    제가 마산에 있을 때에 공항리무진 버스로 인천공항에 가는데 비행기 티켓팅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하는데 시간이 빠듯했어요. 그런데 리무진 버스 기사들은 30분 간격으로 통화를 하면서 상행선 어느 지역이 정체되는지 어디가 잘 빠지는 등의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제가 탔던 버스의 기사도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산업도로로 왔다 갔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공항에 예정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처럼 믿음으로 살아본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본 사람은,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죄에서 구원 받는지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다른 사람을 이끌어주고 깨우쳐 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성경의 지식을 가지고 죄가 이런 것이고, 우리는 다 악하며, 죄사함을 받아야 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어 죄가 없다는 설명은 해 줄 수 있어도 그 사람은 죄 속에 빠진 사람을 이끌어 주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말씀을 못 믿게 하는 일을 합니다. 말씀을 절대 믿지 못하도록 우리마음을 현혹한다는 말입니다.

     

    지난번 부인회 때 어떤 자매님이 질문을 했습니다.

    왕상 13장에 하나님께서 유다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여로보암에게 보내면서 너는 갔던 길로 되돌아오지 말고, 거기서는 물도 먹지 말고, 떡도 먹지 말고 돌아오라 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로보암에게 예언을 하고 돌아오는데, 그 소식을 들은 벧엘의 늙은 종이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에게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셨는데, 너를 데리고 와서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유다에서 온 종은 그 늙은 종을 따라가서 음식도 먹고 물도 마시고 돌아오다가 사자를 만나 죽임을 당합니다. 유다에서 온 종은 왜 죽었습니까? 라고 질문을 해서 제가 설명을 했습니다.

    이 사람이 죽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갔던 길로 돌아오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떡도 먹지 말라 했는데, 되돌아가서 물마시고, 떡도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죽은 것입니다. 벧엘의 종은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서 말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 유다의 선지자는 하나님의 소리와 사람의 소리를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유다의 선지자는 말씀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의 소리에 끌려간 것입니다.

     

    창세기 3장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사단의 소리가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구분합니까?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도 들었고 뱀의 말도 들었는데, 하와 마음에서 구분을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뱀의 말을 듣고, 뱀이 원하는 대로 선악과를 따먹고, 아담에게 주고, 눈이 밝아져 허물을 보고 문제를 삼는 거예요.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화과 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입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니까 피하고 숨는 거예요.

    그럼 이들이 왜 벗었음을 문제 삼고 피하고 숨었습니까? 여러분이 보실 때는 아담과 하와가 멍청하게 보이고, 바보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바로 우리입니다. 아담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안 믿었던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안 믿습니다. 여러분이 말씀을 믿는다면 여러분 삶속에 역사와 기적이 일어납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 형님이 군 입대를 위해 시골에 내려왔다가 급성폐결핵에 걸려 칠년동안 누운 자리에서 꼼짝을 못했습니다. 그러자 집안의 큰 형수가 병에 걸린 다섯 번째 형님을 리어카에 태워다 버렸습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에 어머니와 제가 2년 동안 형님 병수발을 하다가, 저는 서울로 올라갔는데, 서울에서 형님이 버려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버려진 형님을 집안 누님 벌 되는 손말순 모친님이 교회청년들과 함께 리어카에 태워 데리고 갔습니다. 빈 방을 얻어 거기 다 두고 시간 날 때마다 오셔서 말씀을 전하시고 복음을 전해주셨었어요. 그렇게 해서 저희 형님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을 받은 뒤 성경책을 읽는데 힘이 없어 떨어트리고 떨어트리고 하면서 성경을 보다가 어느 날 요한복음 5장의 38년 된 병자에 대한 말씀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이 들어오면서 하나님이 38년 된 병자를 낫게 하시고 병에서 일어나 걸어가게 하셨는데 그러면 나도 걷겠다 라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날부터 그 말씀이 계속 마음에 맴돌았는데, 수개월이 지난 어느 날 누워만 있던 형님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일어나 앉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에 혼자 힘으로 일어선 겁니다. 마디마디에서 고름이 흘러나오고 폐결핵으로 인한 결핵성 류마티스 관절염부터 시작해서 7가지 합병에 걸려 방법이 없었는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 형님이 저를 보고 ‘희진아 너 예수 믿어라’ 라고 하자 ‘됐다 자식아, 니 같은 병신이나 믿는 거지 내가 왜 믿냐?’ 라고 응수 했습니다. 저는 그때 한창 운동하고 잘 나갈 때여서 그런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약 먹어서 병이 나은 거지 예수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6살 때 큰 형님이 태극도 라는 종교에 빠져서 집안에 완전 망조가 들었습니다. 종교 이야기만 하면 침 뱉고 두들겨 패고, 불교든 유교든 종교에 대해선 독을 품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형님이 병에서 나아 걸어 다니고 있는 것만은 부인을 못하겠더라고요. 형님은 병으로 누워 있으면서 방문의 종이를 뜯어 불을 붙여 자살 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었다고도 합니다. 가족들에게 괴로움을 주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는데 오죽했으면 그랬겠습니까?

     

    지난 학생 캠프 때 최수현이가 송정에 왔습니다. 간증을 마친 수현이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니 하루에 5분이나 10분 정도 밖에 못 잔다는 거예요. 너무 고통스럽고 아파서 잠을 못자는데 이 아이가 늘 웃고 있는 이유는 말씀을 믿고 형편을 안 믿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형편을 이기더라고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면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 15층 옥상에 올라가 뛰어 내려 죽으려고 할 때마다 목사님이 전화로 교제를 해 주시면 그 말씀 듣고 다시 병과 싸우는 거예요. 현대의학으로서는 길이 없고 방법이 없는 상태였는데 이런 기적적인 일들이 일어나니까 의사들도 이해를 못하고 수연아 네가 믿는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하나님이냐? 라고 물어온대요. 배속에서 시작된 암이 이제는 다 사라지고 다리와 팔 쪽에 남아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저에게는 너무 불가사의합니다. 또한 형님이 8년 동안 병속에 누워서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내 눈앞에서 걸어 다니는 것 또한 불가사의한 일이었습니다.

    저 또한 병이 들어 형님처럼 비참하게 버려져 1981년에 죽었어야 할 인생인데, 저도 똑같이 요한복음 5장 말씀을 읽으면서, 그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 병에서 나음을 입었습니다. 아무 것도 먹은 것 없이 열흘정도를 굶으니까 창자가 꼬이고 아프더라고요. 미친놈처럼 길바닥을 뛰어다니면서 떨어져 있는 고구마 주워 먹고, 이 밭 저 밭의 땅을 휘비면서 먹을 것을 찾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살던 저였는데 신기한 것은 제가 병이 나았다는 것입니다. 허리도 낫고 폐결핵도 낫고 이렇게 건강하게 살게 된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척수염으로 평생을 침대나 휠체어에 의존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수현이를 삼성의료원에서 퇴원시켜 집으로 데려와 주님 앞에 시름하고 부딪쳐나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제게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을 이루기 위해 당신의 종을 구미로 보냈고, 그 입에서 나온 짧은 말씀 한 마디가 수현이 마음에 자리 잡고 제 마음에도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병에서 이기는 기적 같은 일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수현이는 자기 발로 걸어 나와 간증을 했고, 제가 수원에서 광주로 사역지 이동을 할 때 라이쳐스 댄스를 했습니다. 댄스 하는 걸 녹화를 못해서 한 번 더 하라 했더니 또 하더라고요. 그리고 글로벌 캠프에 참석해서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347등인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온 전신에 암이 퍼져 사망선고를 받은 아이가 대구에서 부산, 광주로 종횡무진하면서 간증하러 다니고 있는데, 어떤 힘이 그 아이를 붙잡고 있는 거예요. 암이란 힘이 육체를 끌고 있지만 다른 어떤 힘이 수현이의 마음을 잡고 있으니까, 암이란 힘이 끌고 가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저희 형님도 7년 동안 병에 잡혀 끌려 다녔는데, 하나님이 그 생명을 붙잡고 있으니까 생명만큼은 끊지를 못했습니다.

    에덴동산에 두 가지 음성이 있는데, 왜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사단의 소리를 들을까? 사단의 소리에 끌려가면 그때부터 인간은 자기가 보는 것, 아는 것, 느낀 그 세계로 끌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서 끊어버리는 순간에 인간은 걷잡을 수 없는 생각의 세계로 막 끌려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말씀은 들었지만 자기 선택을 따라 갔습니다. 말씀을 들었지만 그 말씀 위에마음을 정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소리에다가 마음을 정해버리니까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 열매를 따먹어야 하는 거예요. 먹으면 죽는다했지만 그 열매를 따먹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은 하와가 준 열매를 먹으면 죽는 줄 알지만, 하나님이 하신 말씀위에 마음을 정하지 않으니까 받아먹게 되는 것입니다. 마귀가 인간의 마음을 그렇게 만듭니다. 부모 말을 거역하고 내 생각대로 살면 인생이 비참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컴퓨터가 요구하는 게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게임중독에 빠지고, 마약에 끌려가고, 술에 끌려가고, 도박에 끌려가고 담배에 끌려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어떤 형제랑 교제하면서 말씀과 생각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일하다가 손의 껍질이 한 십 센티 정도 벗겨져 그 안에 흙이 들어가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그냥 약 발라주고 껍질을 덮으면 됩니까? 진짜 의사라면 환자가 괴로워하든 말든 확 껍질 벗겨서 살에 달라붙은 불순물이나 흙들을 제거하고 소독하고 치료할 것입니다. 진정한 의사라면 환자의 생명에다 마음을 두고 치료를 하지 환자의 형편을 두고 치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라서 외상을 어떻게 치료할지 잘은 모르지만 구원받은 사람들의 마음에 말씀이 아닌 이물질이 1%라도 들어오면 잘라내고 싶고 제거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거되어져 하나님의 손에 잡혀져 믿음으로 사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피해서 나무 사이에 숨었는데, 하나님은 그들을 불러냅니다.

    하나님은 뱀에게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라고 저주합니다. 하나님에 의하면 누가 이렇게 했단 말입니까? 뱀이 하나님을 피하게 만들고, 숨게 만들고, 허물을 가리게 만들었다는 말씀입니다. 누가? 하와가 아니에요. 내가 아니에요. 네가 내말 안 듣고 뱀의 말을 들었기에 마귀가 네 눈을 밝혀줬고, 마귀가 허물을 보여줬고, 마귀가 문제 삼았고, 마귀가 그걸 수습하라고 옷을 입게 만들었고, 마귀가 피하고 숨으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뭘 하든지 나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전부 다 사단으로부터 온 거에요. 제가 안경집을 들고 있는데 이 안경집이 내 손에 잡혀 있는 동안에는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데, 내 손에서 놓이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고, 느끼고, 보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간은 만들어질 때 피조물로 만들어졌지 조물주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존재가 사람입니다. 사단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서 죽어라 컴퓨터 하게 만들고, 어두움 속에 살게 만들고 술 먹게 만들고, 담배 피게 만들고, 마약하게 만들고, 도박하게 만들고, 의심 속에 빠지게 만들고, 불신 속에 빠지게 만듭니다. 로마서 1장 28절에서 하나님께서 마음에 하나님 두기 싫어하는 그 사람을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시니까 불의, 추악, 악독, 간음, 음란에 끌려가 삽니다. 어떤 힘이 그렇게 만듭니까? 마귀는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서 가족의 관계를 끊어놓고,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끊어놓고, 모든 것에 고립되어 나 혼자 살게 만듭니다. 여러분 손에 있는 핸드폰이나 노트북.....이런 것들이 사람사이의 관계를 끊어놓고 있습니다. 눈만 뜨면 기계를 찾고 기계와 함께 있다 보니 마음 꺾을 일이 없게 되어 버리는 거죠. 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살면 부딪히고 꺾어야 하며, 양보해야 하고, 참아야 하고 견디어 내야 하는 일이 생긴다는 거죠!

    아담과 하와가 뱀의 말을 듣는 순간에 그들은 인간이 뭘 해야 하는 쪽으로 휩쓸려가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담을 불러내어 하나님은 네가 그런 것이 아니고, 하와가 그런 것도 아니고, 뱀이 그랬어. 라고 깨우쳐주시면서 그들이 다시는 숨지 아니하고 다시는 자기를 가릴 필요가 없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의로 덮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사람입니다.

     

    시편 85:1-2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로 돌아오게 하셨으며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저희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셀라)

    누가복음 15장에는 아버지의 재산을 가지고 나가서 창기와 함께 탕진하고 돌아온 둘째아들을 대하는 아버지의 마음과 형의 마음이 너무 다르게 그려져 있습니다. 아버지는 이 아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묻지 않았습니다.

     

    수원의 김진수 목사가 고향이 신원인데, 아버지가 소를 47마리 가량 기르고 있었으니 부자였습니다. 아버지가 소 판 돈을 방 위 선반에 두셨는데, 그 돈 30만원을 가지고 대구로 갔습니다. 30만원이면 지금 돈으로 3천만원정도 되는데, 그 돈을 가지고 차를 타고 대구에 갔습니다. 도시에 있는 여자들과 공원에서 데이트하는 것이 너무 부러워서 대구에 간 것입니다. 그때가 중학교 1학년쯤 되었을 때인데 그 소판 돈을 가지고 내당동 주차장에 내리니까 덩치가 큰 두 사람이 자기 옆에 따라오더니 조금 있으니까 뒤에 두 명이 더 따라 오더랍니다. 좀 더 있으니까 앞쪽에 세 명이 나타나면서 김진수 목사님을 둘러싸더래요. 그렇게 돈 냄새 맡고 따라붙은 불량배들에게 그 소판 돈을 빼앗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차비도 없어서 차장에게 싹싹 빌어서 차를 얻어 타고 집에 돌아가서 소 판돈 나머지도 가지고 도망쳐 나오려고 했는데, 그 돈이 없어서 돈을 찾다가 방안에서 잠이 들었대요. 그렇게 아버지에게 잡혀서 일주일을 지냈는데, 아버지가 조용히 찾아오셔서 돈을 30만원이나 가져갔으면 어디에 썼는지 말은 해야 할 것 아니냐? 면서 물으시더래요.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더니 ‘됐다 네가 몸 안 다친 것만도 다행이다. 인생 공부했다 생각해라. 그리고 이 이야기는 나와 네 엄마 그리고 너만 아는 거다.’ 라고 덮어주셨다고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도 그 많은 재산을 창기와 날려버렸던 탕자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아들의 허물을 다 덮으셨어요. 그런데 맡아들은 그걸 못 덮는 거예요. ‘재산을 창기와 날려버린 놈을 왜 받아줘 내쫒아야지’ 이게 맏아들의 마음이에요. 그러나 아버지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아버지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다시는 피하지 않고, 다시는 도망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숨지 아니하고, 다시는 수고하지 아니하도록 가죽옷을 입혀서 그들의 허물을 다 덮고 새롭게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시편 85:2 주의 백성의 죄를 사하시고 저희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셀라)

    주님께서 나를 덮어주지 아니하면 나는 죄로 인해 고통 속에 살아야 되는데, 주님이 아담의 허물을 덮었고, 이 말씀처럼 나의 모든 죄를 덮어주신다면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것입니다.

     

    에스겔 16:6-11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라 하고 내가 너로 들의 풀같이 많게 하였더니 네가 크게 자라고 심히 아름다우며 유방이 뚜렷하고 네 머리털이 자랐으나 네가 오히려 벌거벗은 적신이더라 내가 네 곁으로 지나며 보니 네 때가 사랑스러운 때라 내 옷으로 너를 덮어 맹세하고 언약하여 너로 내게 속하게 하였었느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물로 너를 씻겨서 네 피를 없이 하며 네게 기름을 바르고 수놓은 옷을 입히고 물돼지 가죽신을 신기고 가는 베로 띠우고 명주로 덧입히고 패물을 채우고 팔고리를 손목에 끼우고 사슬을 목에 드리우고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두들겨 맞아 거의 죽게 되었는데, 강도들이 입고 있던 옷을 다 벗겨 빼앗은 후에 그 사람을 버리고 가버렸습니다. 거기를 지나던 제사장과 레위인은 피해서 도망가는데 사마리아인은 그를 찾아와서 그 상처에 포도주에 기름을 붓고 그를 싸매고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그를 돌봐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누가 그를 거두어 주며, 그를 덮어주느냐?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가 율법을 내세우는 사람들에게 잡혀서 끌려올 때 그 여자가 살 수 있는 어떤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 죄가 만방에 다 드러나서 모든 사람들이 그 여자를 죽이려 하는데 예수님은 그 여인을 품었습니다.

    무엇으로?

    당신 속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그를 감싸니까 그 여자의 모든 허물이 덮이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생명의 세계로 이끌어가려고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말을 듣는 순간 죽음이 결정되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이미 죽었습니다. 이미 죽음이 결정되어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그가 피하고 숨고 나름대로 뭔가를 할지라도 그 결과는 죽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순간 죽음이 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습니다. 말씀을 떠난 즉시 우리는 죽음이 결정되어있습니다.

    결과가 와야 우리는 죽었다고 말하지만 성경은 말씀을 떠난 그 자체를 이미 죽음으로 결정지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을 찾아가야했고, 불러내야했고, 가죽옷을 입혀야만 했습니다.

    강도 만난 자가 버려져서 지금 당장은 안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강도 만난 자를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마라인 여인 또한 찾아가야만 했습니다.

    왜? 그 허물을 덮어서 살려야 하니까

     

    오늘도 말씀이신 주님이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뭐하려고?

    내 허물을 덮어 나를 살리려고 우리를 찾아오신다는 것입니다.

    생각에서, 어둠에서, 불신에서, 옮음에서, 사상에서 벗어나 말씀과 우리를 연결시켜서 이 말씀으로 말미암는 삶을 살게 하려고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최수현이의 마음을 잡고 있는 것은 형편이 아니라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잡고 있는 동안에는 그 어떤 것도 생명을 뺏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날 때는 무얼 해도 죽어야 합니다. 숨어도 죽고, 피해도 죽고, 무화과 옷을 입어도 죽고, 죽어야 합니다. 말씀을 떠나면 망해야 하지만 말씀 안에 들어오면 절대로 망하지 않고 살게 되어 있습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그 하나님을 못 믿게 만듭니다. 여러분 귀에 많은 소리가 들려질 겁니다. 에덴동산에는 하나님의 말씀도 있었지만 사단의 소리도 있었습니다. 이 교회 안에 말씀도 있지만 사람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마음을 말씀과 연결시키면 말씀이 여러분을 불신에서, 어두움에서, 죄악에서, 죽음에서, 질병에서 건져내어 새 삶을 살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이 말씀을 떠나 생각에 끌려간다면 아담과 하와처럼 비참한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롯이 아브라함을 따라 나왔다가 자기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을 따라갔을 때 망해야 합니다. 롯을 받아들이는 모든 도시가 망하는 것처럼, 사단은 오늘도 우리를 그렇게 만듭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말씀에다 정하시면 말씀이신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어 가시고 마음을 눈에 보이는 형편이나 생각에 정하면 사단이 여러분을 끌고 다닐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마음이 말씀과 연결되어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려 나와서 하나님이 예비한 가죽옷을 입고 새 삶을 사는 것처럼 저는 여러분 모두의 마음이 말씀과 연결되고, 말씀의 이끌림을 받는 새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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