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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명진 | 2013.06.28 07:54 | 조회 7410

    본문말씀 (사무엘상 301~15절)

     

    예수님을 만나려고 하면 어떤 조건이 갖춰져야만 예수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 가다가 멈추어 서서 불러주셨던 바디매오,  긍휼을 입고자 하는 그의 마음과 긍휼을 베풀고자 하시는 주의 마음이 만났을 때 주님안에 있는 능력이 거지 바디매오에게 들어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마음과 주님의 마음이 만나지면 그 분의 마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눅10장에서 예수님은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라는 질문에 생명을 얻는 사람에 대한 비유를 들려줍니다.

    바로 강도만난 자의 비유입니다.

    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예루살렘은 교회의 그림자고 여리고는 세상의 그림자입니다. 그 때 이 친구 곁을  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인이 지나갑니다.

    이 제사장도  시험들었는지  여리고로 내려가고 있었어요. 강도만난 이 친구는  제사장을 보면서 " 평소에 내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던 분이니까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실 거야" 라는 소망을 갖고 있었는데 그를 지나 피하여 지나갔다라고 표현을 해요.

    두 번째, 레위인도 피하여 지나갔다고 했어요.

     세 번째 등장한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에라고 표현이 되어 있어요. 첫째, 두 번째는 동일하게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던 사람이었습니다. 세 번째 등장한 인물은 여행 중에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어떤 마음이 들어졌어요 불쌍히 여겨 기름을 붓고 포도주를 붓고 상처를 싸매고 그를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돌아가 그를 돌보아주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질문하는 청년에게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 고 말해줬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너도 강도를 만나서 벗겨지고 죽음 앞에 도달해서 버려지면 사마리아인이 찾아와서 너를 이끌어준다는 말입니다. 영생의 은혜를 입으려면 너도 강도 만난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버려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 때 사마리아인이  불쌍히 여겨 생명을 준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출생은 애굽소년인데 아말렉의 종이된 소년이 나옵니다. 혼신의 마음을 쏟으면서 아말렉 왕을 위해 충성스러운 신하로  살았고 같이 시글락도 점령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병이 드니까 시글락에서 돌아가는 길목에 아말렉 왕은 그를 버렸습니다 애굽태생인 이 친구가  살아 보려고 아말렉 왕의 종이 되어 거기에 인생을 걸었고 젊음을 걸었고 혼신의 마음을 다 쏟아서 살았는데  버림을 받았어요.

     저도 제 나이 스물여섯 살 때 모든 사람으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사회로부터,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어요. 동네에서 조금 뚝 떨어진 곳에 상여를 두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가  유일하게 제가 잠자기 가장 좋은 곳이었습니다.그러다가 구원받은 이 교회 안에 있는 제 집안 누님인 손을순 모친님을 만나 제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저희 둘째 형님이 군 입대 3일전에 급성폐결핵에 걸려 드러 누우셨는데, 7년이란 세월을 누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데다 7가지 합병까지 온 거예요. 형님이 자살기도도 수없이 하고 어머니는 똥 오줌을 받아내셨어요. 글을 모르는 어머니가 어디가 좋다하면 길을 물어 물어 약을 구해다 먹였지만 차도는 없고, 가세만 기울어 갔습니다. 그 덕에 저는 육성회비를 못내 학교에서 쫓겨온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그렇게 7년째 되던 어느날 저희 형수가 형님을 내다 버렸습니다. 어머니는 나이도 많고 가진 게 없으니까 형수 밑에 눈치 보며 살다 보니까 형님이 버려진 거에요. 그 소식을 들은 손을순 모친님이 교회 청년들과 함께 리어카를 끌고 와서 4킬로미터 되는 길을 저희 형님을 싣고  목사님이 사역하셨던 권빈, 압곡동 그곳에 데려가서 조씨들 제실에다가 눕혀놓고 아침저녁으로 수발을 해줬어요. 그리고 마지막 죽어가는 동생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형님이  구원을 받고 성경을 읽어내려가다가 38년 된 병자가 일어나는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38년 된 병자를 살려주셨다면 내 병도 고치겠다.’

    이 마음이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하게도 그 이후에 1년이 지나 형님이 돌아 누울 수 있게 되었고 몇 개월이 더 지나자 일어나서 지팡이 짚고 걸어 다니게 된 것이죠.

     

    손을순 모친님이 그 때 저에게 우리 형 얘기 해 주시면서 

    희진아, 네 형도 예수 믿고 병이 나았잖아. 너도 가자.’

    버려진 나에게그 이야기가 들렸고 그 말에 이끌려 처음으로 권빈이라는 곳에가서 저도 구원을 받았습니다80년도 구원받고  84년도 10월달인가 선교학교 가기 전까지 성경책 참 많이 읽었어요 성경책이 너무 좋아 끌어안고 잠잘 때가 많았어요. 그냥 계속 성경만 읽었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3년이라는 세월을 사는 동안에 많은 것을 저에게 하나님이 주셨어요. 집도 주시고, 먹을 것도 주시고, 땔감도 주시고, 병도 고쳐주셨습니다. 어느 날 성경을 보는데 십일조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누님을 찾아가서 온전한 십일조에 대해서 묻고 난 이후 저는 제게 오는 소득 그것이 곡식이든, 돈 이든 불문에 붙이고 내게 주어진 소득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저는 그 때부터 하나님 앞에 그렇게 살았어요. 그 날부터 하나님이 지금까지 제 인생에 제가 필요한 만큼 돈을 주셨고요, 제가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것을 다 채워주셨어요.

     

    그리고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제가 구원받은 나를 쭉 생각을 해봤어요.

    그 때 가족 중에 누군가 나를 향하여 손길을 뻗쳐줬더라면 내가 구원을 받았겠나?’

    거기에 문대고 어떻게든 살려고 몸부림을 안 쳤겠나?’

    그러면 이 구원을 못 받았겠구나.’

    , 하나님이 나를 운동하게 하셨고 허리를 부러뜨린 것도 하나님이고 폐결핵도 하나님이고, 나를 쫓아낸 것도 형님 형수가 아니고 하나님이다.’

    ?

    당신이 나를 만나주시려고.

    어디서 만나냐?

     버려져 있는 길바닥에서,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 자리에 마음이 내려갔을 때 거기 주님이 나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예수님이 버려진 이 친구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언제까지? 육신의 껍데기는 벗겨지고 버려지고 매를 맞고 인생이 비참하게 내려가 있지만 아직 그 마음은 기대를 두고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주님이 찾아가지 않으셨어요. 끝이 났을 때 주님이 찾아가더라고요.

     

    사랑하는 여러분, 버림을 받는 것이 서글픈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짓밟히고 무시를 당하는 것은 서러운 게 아닙니다. 저는 봤습니다. 저는 만난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 거기서 나를 향하여 구원의 손길을 뻗쳐주시는 주님, 내 상처와 아픔을 다 감싸주시는 주님, 당신이 탔던 짐승에 나를 태워서 끌고 가 주신 주님. 찢기고 상처난 자국을 싸매고 치료해 주는 그 주님. 세상 어디에서도 내 마음을 치료받고 보상받을 데가 없었는데 주님이 그 상처를 다 싸매 주시고 회복시켜 주셨어요.

    이 친구 버려졌을 때 마음이 어땠을까 그 자리만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기에 이 친구를 그 자리로 이끄셨구나. 거기 가야만 내가 예수를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주님은 자주자주 나를 그 자리에 끌고 가세요.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님을 보기 위해 뽕나무 위에 올라간 삭개오가 나옵니다. 나무위는 예수님을 잘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예수님을 만날 수는 없는 곳입니다. 예수님이 삭개와 앞에 오셔서  삭개오야 내려오라 라고 하셨습니다.주님은 저에게도 말씀하십니다

    희진아,  그 목사 자리, 나 만나는 자리 아니야. 내려와.”

    어디로? 

     주님은 길바닥에 계시더라고요. 주를 만나려면 내려와야 해요.

    여러분, 우리는 뽕나무에는 앉아 있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어느 자리에 앉아 있습니까? 여러분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어디에 앉아 있는가? 내가 버려진 적이 있는지? 내가 내려다 보면서  판단하는 자리에 있지는 않는지?  길바닥에 버려져 있는 이 친구, 모든 사람들이 침을 뱉고 돌아서는 자리지만 예수님이 찾아오는 자리입니다.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 자리, 요한복음 5장에 보면 38년 된 병자. 넣어 줄 사람도 없고 남이 먼저 내려가는 그 자리가 주님을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내가 나를 위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 자리. 그냥 버려진 대로 짓밟힌 대로, 무시당하는 대로 외면당하는 대로 있을 수밖에 없는 그 자리에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 자리가 세상적으로 가장 비참하고 가장 슬프고 가장 수모스러운 자리겠지만 주님은 거기 계십니다. 자주자주 그 곳으로 나를 불러 가시더라고요. 저는 그게 싫었습니다. 오늘 우리 주님은 우리를 그 자리에 끌고 계십니다. 이 이야기를 왜 기록해놓았습니까?

    봐라, 이 친구가 버려지니까 다윗을 만나잖아. 만나니까 살지?”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이 세계로 이끌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어려우시면,

    , 주님이 나를 만나고 싶으셔서 이 자리에 있게 하시는구나. 주님이 나를 향해 돌을 던지시는구나.’

    그 돌을 맞으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상처를 싸맬 겁니다. 이 교회 앞에 닥친 이 어려움, 우리는 이길 힘 없습니다.

    주님이 왜 이 돌을 던지고 맞게 합니까? 당신이 일하고 싶으셔서 이 기가막힌 웅덩이에 저를 보냈습니다. 주님, 오늘 하루 제가 당하는 일  저는 감당 못 하지만 당신이 이것 감당케 해 주십시오 저를 길바닥에서 구원해 주셔서 이 목사라는 자리에까지 세워주신 분이 당신이기에 제게 당하는 모든 일들 주님이 도우실 줄 믿습니다.

    이사야418절 이하를 읽어가다 보면 하나님이 제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이 있어요.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내 것이다.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도와줄게. 나의 오른손으로 내가 너를 붙들고 너를 도와줄게. 너와 싸웠던 자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되게 할 것이며 네가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허무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주님이 여러분 마음의 그 상처를 싸매실 겁니다. 주님은 내 곁에 계십니다. 나는 주를 버리고 떠났지만 주는 우리를 버리지 않고 그 곁에 계십니다. 나를 향하여 짐승에서 내리셔서 나를 찾아옵니다. 강도 만난 친구가 버려져 있는데 누가 생각해도 주변에 강도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곳이잖아요? 당신의 죽음을 마다하지 아니하시고 짐승에서 내려서 강도 만난 그 친구를 찾아갔던 주님, 당신의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 어찌 그 자리에 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 주님은 오늘도 우리 가까이에 그렇게 찾아오십시다. 이 애굽소년이  버려졌을 때 다윗을 만나더라고요. 다윗을 만나니까 살아나더라고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주님을 믿고 있습니다. 이 주님이 우리를 회복케 해 주실 겁니다. 새롭게 해 주실 겁니다. 저는 수십 년 전에 이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를 놓지 않고 당신의 권능의 오른손으로 저를 잡고 여기까지 이끌어와 주셨던 것처럼 여러분도 그리 해 주실 겁니다. 그 은혜 안에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그 복을 입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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