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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원 | 2016.04.10 20:24 | 조회 4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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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4. 10.

    주일 낮 예배

    본문말씀 [열왕기하 6:1~7]

     

    이 이야기를 읽어보면 제자들이 좀 멍청하다는 마음이 듭니다. 근데 제가 이 성경을 읽다 깜짝 놀란 사실이 있습니다. 이렇게 멍청한데 진짜 이 사람은 지혜롭습니다. 이 사람은 내가 생각지 못한 일들을 생각하고 일을 합니다. 이 친구는 자기가 멍청하고 지혜가 없고 모자라고 부족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를 안 믿습니다.

     

    신앙은 믿음이 만들어질 때 시작이 됩니다. 믿음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내 편에서 열심히 해도 그것은 나를 충만하게 하고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이지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만일 여러분 마음속에 여러분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을 믿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회사생활을 한다면 여러분은 아무리 열심히 온 마음을 다 쏟아서 일을 한다고 할지라도 여러분을 고용한 사장은 여러분을 볼 때 뭘 느낄 거 같습니까? ‘저 친구가 나를 불신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겠죠. 나에게 어려움을 주었던 사람, 피해를 끼친 사람, 사기를 친 사람에게는 우리가 철두철미하게 마음의 선을 가지고 대처합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그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마음을 안 엽니다. 육체의 삶에 대해서는 굉장히 지혜로운데 내 영혼을 죄악과 고통으로 끌고 가는 사단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대합니다. 즉 영혼의 문제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고통을 당하면서도 거기에 끌려갑니다. ? 자기를 믿는 마음이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정말 멍청하고, 지혜가 없고,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면 자기를 안 믿겠죠. 자기를 도와 줄 사람을 늘 데리고 다니겠지요? 눈이 보이지 않는 소경들을 의지할 지팡이나 안내견과 함께 다닙니다. 눈이 보이지 않으니까 자신을 인도해줄 존재를 필요로 하고 어디를 가든 함께 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굉장히 지혜로운 것입니다. 내가 멍청한 게 맞다면 나를 대신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어디를 가든 그런 사람과 함께 다니려고 할 것입니다.

     

    오늘 읽었던 성경 1절 말씀에 선지자의 생도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한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취하여 그곳에 우리의 거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좋다.’ 엘리사가 그렇게 결정했죠? 3절에 그 하나가 가로되 청컨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왜 함께 하자고 합니까? 자신을 보니까 자기 믿고는 못살겠으니까 하나님의 종에게 함께 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가서 나무를 베는데 도끼가 자루에서 빠졌습니다. 도끼질 해 본 사람은 잘 알겁니다. 도끼가 자루에서 빠지기 전에 빠질 징조가 도끼에서 느껴집니다. 그래서 도끼 자루를 박아 넣든지 아니면 못으로 박습니다. 아니면 그 사이에 짚 같은 것을 넣어 다시 박아서 야무지게 안 빠지도록 합니다. 그래도 자꾸 빠지려고 하면 도끼질을 많이 해 본 사람은 도끼를 물에다 담급니다. 시간이 지나 나무가 물을 먹으면서 나무가 물어서 도끼 자루가 빠지지 않습니다. 석공들은 바위에 줄을 맞춰 구멍을 뚫어서 거기에 나무를 박아놓은 다음 주전자로 물을 붓습니다. 시간이 지나 보면 그 큰 바위가 쪼개져 있습니다. 창세기 7장을 읽어보면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는데, 길이가 3백 규빗, 폭이 50규빗 고가 30 규빗이었습니다. 1규빗은 약 45cm로 계산하면 되는데 그렇게 계산 해보면 옛날 동대문에 있는 축구장 크기와 방주 크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렇게 엄청난 방주인데 그 안에 코끼리부터 개미까지 다 들어갔을 뿐 아니라 먹을 식물까지 다 넣어 놓았습니다. 그 방주가 어떻게 땅에서 뜨게 되었습니까? 물이 차 올라와서 땅을 덮는데 땅을 벗어나지 못하고 땅에 붙어 있던 방주가 뜨기 시작하는 겁니다. . 신비롭지요. 땅이 방주를 끌어당기는 힘이 중력인데, 방주와 땅 사이에 물이 들어가니까 땅의 힘이 죽어버리는 거예요. 그때부터 이 방주는 땅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물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는 거예요. 물이 더 많아지니까 방주가 떠올랐고, 더 많아져서 천하의 높은 산이 다 덮이니까 방주는 맘대로 떠다니는 거예요. 물의 흐름을 따라 그냥 흘러가서 하나님이 정확하게 아라랏 산으로 방주를 가져다 놓는 거예요. 신비로운 거예요.

     

    나는 내 생각과 형편을 못 벗어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내 속에 들어 와버리면 생각이 나를 끌고 가지 못하는 거예요.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생각에 끌려 다니다가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서 내 생각 위에 얹어지면 그때부터 내 안에 있는 성령은 말씀의 이끌림을 받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를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새들에게는 전부 다 날개를 주었습니다. 이 새들은 언제든지 날갯짓만 하면 땅을 떠나갑니다.

     

    오늘 읽었던 본문 말씀속의 이 친구는 정말 멍청해서 도끼자루가 빠질 줄 모르고 계속 도끼질을 하고 있는 거예요. 난 도끼질 많이 했어도 한 번도 도끼자루를 빠지게 하지 않았습니다. 빠지려고 할 때 두들겨서 박았습니다. 이런 사람은 누구 한 사람 데리고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자기가 그렇게 멍청한걸 아니까 일하러 갈 때 당신의 스승, 엘리사를 모시고 갔습니다. 엘리사가 따라갔습니다. 나무 패다가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서 물속에 빠져버리자 이 친구는 이것은 빌린 건데 큰일 났다고 합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서 물에 던져 넣으니까 물속에 빠진 쇳덩어리가 불쑥 올라오는 거예요.

     

    내게는 길도 없고, 방법도 없는데 주님에게는 길이 있어요. 그래서 요한복음 14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또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도 예수님이 가면 곧 길이 됩니다.

    이 친구는 계산도 못하고 바보이고 감각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 생도에게는 그가 섬기는 엘리사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엘리사 앞에 들고 나가니까 엘리사가 다 풀어주는 겁니다. 엘리사가 나뭇가지 하나를 베어 와서 그냥 물에 던지니까 물속에 빠져 있던 쇳덩어리 도끼가 물위에 뜨더란 말입니다. 이러면 똑똑해서 자기 혼자 괴로워하는 것보다 바보 같아서 주님이 도와주는 것이 더 낫지 않습니까? 제가 바보 같아도 문제가 안 되는 것은 문제를 들고 나갈 수 있는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수원에 갔을 때 경매 직전에 있는 땅 문제 때문에 교회가 무척 어려웠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들고 하나님의 종을 찾아갔더니, 목사님께서 하나님, 당신의 종이 수원에 가서 이런 어려운 일이 있는데, 하나님 당신께서 은혜 입혀주셔서 문제를 풀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한 번은 제가 기도를 하는데 경매를 해서 땅을 뺏어가는 법이 어디 있냐?’ 싶어서 자꾸만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형제를 불러서 시청에 가서 알아보라고 했더니 형제가 인상을 쓰고 안 가려고 하는 겁니다. 억지로 보냈는데, 올 때는 활짝 웃으며 들어오는 겁니다. 4년 전부터 이 문제로 관계자들과 싸워왔기 때문에 시청에 가는 것이 정말 부담스러워 가기 싫었는데 목사가 가라고 하니까 마음 꺾고 갔는데 너무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는 겁니다. 담당자가 바뀌어서 민원접수를 하게 되고 한두 달 후에 조사 나온다고 하더래요. 구청에도 접수를 해야 하는데 모든 것은 자기가 알아서 할 테니 가서 기다리라고 해서 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진짜 두 달쯤 지나서 이분들이 왔는데 교회 입구에서 , 산이네.” 하고는 갔습니다. 다음날 시청에서 전화가 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측에서 하는 말이 교회가 준공허가를 맡으려고 세금을 낸 적이 있었는데, 관계직원이 산을 밭으로 판단해 세금을 많이 추징했는데, 이곳은 산이기 때문에 시청에서 세금을 돌려줘야 하니까 받아가라는 겁니다. 그 돈을 받아서 지금까지 밀린 세금을 다 내고도 이백만원 이상이 남았습니다. 제가 수원 올라갈 때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시고 구청, 시청 직원들 인사이동을 시켜서 모든 것을 정리해 놨는데 저는 그걸 모르니까 눈에 보이는 문제만 들고 어려워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제가 섬기는 하나님의 종 앞에 내놓으니까 풀어주시는 겁니다. 저는 그 경매 문제를 풀 수 있는 지혜가 없었습니다. 방법도, 길도 없었습니다. 바보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언자가 계시는 겁니다.

     

    구원받기 전에는 제 인생의 문제는 제가 풀어야 했습니다. 제가 가난과 싸워야 하고 제가 배고픔과, 돈과, 어려움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안에 들어온 그 날부터 제 문제를 들고 제가 섬기는 종 앞에 들고 나오니까 하나님이 종을 통해 해결해 주셨습니다. 종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들이 도끼가 물에 뜨는 것처럼 제 인생을 풀어주셨습니다.

     

    2013년도 처음 광주에 왔을 때 정말 암담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서 보고 파악한 것을 그대로 박목사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전화로 박목사, 무슨 일이 있어도 싸우지 마라. 인신공격하지 마라. 잘해줘라. 하나님이 하신다.” 이렇게 교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릴까봐 30분도 채 안 되어 전화를 하셔서 똑같은 이야기를 또 하셨어요. 목사님께서 제 마음에 각인을 시키셨습니다. 신기한 것은 그 날 이후 어떤 문제 앞에서도 제가 싸우지 않고 하나님이 목사님이 말씀하셨던 마음들을 주시는 거예요. 내 눈에 보기엔 길이 없고 방법이 없어 보였는데 하나님께서 원래대로 하나씩 하나씩 돌려놓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서 물속에 빠졌는데 이걸 건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그 문제를 들고 엘리사에게 가니까 엘리사는 이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거예요. 우리에게 일어나는 어떤 어려운 문제도 내 경험과 지혜로는 길이 없고 방법이 없는데 내가 섬기는 종에게 들고 나오니까 길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끼가 물에 빠졌으면 큰 자석을 물속에 집어넣고 당겨야 도끼가 딸려 올라오지 나뭇가지를 물에 던진다고 도끼가 떠 올라오겠습니까? 이해가 안 되고 우리와는 계산법이 다르더라고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항상 우리와 계산법이 다릅니다. 도끼를 물에 빠트린 이 친구는 자기에게 닥친 문제를 하나님의 종을 통해 풀어가는 놀라운 역사가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갈 것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노아가 방주를 지었는데 물이 많아지니까 방주가 물 위에 떠다녔다고 되어 있습니다. 천하에 있는 높은 산이 물에 의해 다 덮이니까 방주가 자유롭게 떠다니면서 하나님이 정하신 아라랏산에 가서 머물렀습니다. 방주문이 닫히고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아마 땅위에서는 시끄러운 수 많은 소리가 들렸을 것입니다. 짐승이 우는 소리, 달려가는 소리, 어린아이들의 엄마를 찾는 소리...... 그런데 물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렇게 시끄럽고 복잡했던 소리들이 다 그치는 겁니다. 우리 마음 안에도 말씀이 차면 우리 속에 있는 시끄러운 소리들이 다 그치게 됩니다.

     

    도끼를 잃어버린 이 친구의 마음에 종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 받았을 때 이 친구는 도끼만 도로 찾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얻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한 번 살고, 두 번 살다보면 나에게 어떤 문제가 닥치든 종을 먼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닥치든 문제가 올 때마다 종을 찾으면서 저는 해결책이 없는데 당신이 풀어주세요.’ 라면서 모든 문제를 종에게 넘길 것입니다. 아들 문제, 직장 문제, 건강 문제......

     

    정금실래 모친님이 얼마전 부활절 예배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뇌경색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 모친님곁에 아들이 함께 있었는데 이 아들이 오래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진 일이 있었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어머니에게 뇌경색이 온 걸 직감하고 바로 조치를 취해서 우리 모친님이 건강하게 회복이 되셨습니다. 누군가가 모친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미리 아들을 준비하시고, 대책을 다 세우신 후에 일이 일어나게 하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모친님이 혼자 부활절 예배를 가셨더라면, 누군가와 함께 부활절 예배에 갔다 할지라도 뇌경색에 대해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함께 있어더라면, 어찌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또 김경수자매가 몇 주전에 친정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집에 안 가고 교회에 왔다고 해요. 교회에서 저녁을 먹고 양치를 하고 헹구려고 고개를 숙이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더래요. 부엌방에 들어가서 자매들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자매들이 수지침으로 머리와 손 발을 따 주고, 다른 자매는 119에 전화를 했는데 119에서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누이지 말고 앉아있게 하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뇌혈관에서 출혈이 있었는데 지혈이 되어 피가 응고되었다고 하더래요. 뇌혈관에서 피가 터졌는데 머리와 손 발을 따서 피를 터쳐 주니까 뇌혈관쪽에서 터졌던 피가 지혈이 된 것이죠!. 뇌출혈이 있으면 10명중의 3명은 그 자리에서 죽고, 10명 중의 3명은 이송하다가 차에서 죽고, 10명중의 2명은 수술 중에 죽는다고 합니다. 10명중의 2명만 사는데, 살아도 불구가 되든지 신체에 장애를 가지고 산다는 겁니다. 그런데 김경수 자매는 수술 후에 깨어나서 보니까 손가락 발가락도 다 움직이고 멀쩡하더라고요. 단 하나 머리를 밀어서 모자를 쓰고 있는데, 머리카락은 자라니까 괜찮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이들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주신 주님이 계십니다. 오늘 본문말씀에 나온 생도는 지혜가 없고 부족한 사람인 걸 알기 때문에 엘리사에게 같이 가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6장 뒷부분에 가면 사마리아성이 나오는데 그곳에는 왕도 있고, 군대장관도 있고, 백성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아람군대가 쳐들어오는 문제가 생기니까 성문을 걸어 잠그고 그 안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거예요. 똑똑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인데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고통 받고 있는 거예요. 사마리아성안에 살고 있던 한 여인이 왕에게 찾아와서 나를 도우소서라고 애원해서 실상을 알아보니 이 여자가 성안이 굶주리니까 어제는 자기 아들을 삶아서 이웃집 여자와 나눠먹고 오늘은 이웃집 여자의 아들을 잡아서 먹기로 했는데, 이웃집 여자가 아들을 내어놓지 않는다고 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왕이 그 말을 들으면서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너무나 기가 막혀서 자기 옷을 찢는데, 그 후에 하는 말은 하나님의 종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이었습니다. 이들 곁에는 엘리사라는 하나님이 종이 있었는데 왜 이들은 그 하나님의 종에게 나아가지 않고 원망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들은 잘 났고 똑똑하니까 하나님의 종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고 선지자의 생도는 부족하고 못났으니까 모든 것을 하나님의 종에게 묻는 것입니다. 잘 나고 똑똑한 사람들은 절대 남에게 묻지 않고 혼자서 다 알아서 합니다.

     

    저는 인생을 살면서 뭐든지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얼마나 무능하고 멍청한 사람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잠언 기자는 자신은 총명과 지혜가 없는 짐승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잠언의 말씀처럼 제 자신이 짐승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이 친구가 도끼자루에서 도끼가 빠지는 것도 모를 만큼 맹하고 멍청한 사람이지만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아니까 자신의 연약함을 담당할 수 있는 종과 늘 함께 다니지만 사마리아성안의 사람들에게는 엘리사가 불편스럽고 괴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체질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오늘 읽었던 본문 말씀속의 엘리사는 생도가 함께 가자고 하기 전에 이미 함께 가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절에

    그 하나가 가로되 청컨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가리라 하고

    생도의 말이 떨어지자 말자 내가 가리라하고 따라 나서는 걸 보면 엘리사가 기다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사야 41장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잡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냥 놔두면 안 되기 때문에 우리를 붙잡으시고, 당신이 내 문제와 싸워줘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내 대신 싸워주시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주님은 나와 절대 안 떨어지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인생에 무엇이 필요합니까? 나귀머리가 필요하고 비둘기 똥이 필요합니까? 사마리아성안에 있는 사람들은 나귀머리를 사러 다니고, 비둘기 똥을 사러 다니면서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왕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만 엘리사가 하는 소리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런 사마리아성을 향하여 엘리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찌어다라고 외치는데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여러분 정말 우리가 주님이 없어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멍청하다는 것을 발견하면 내 생애 속에 예수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길이 되어주시며, 생명이 되어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 손을 붙잡고 강을 건너시고, 불을 지나게 하시며, 문제를 이기고 형편을 벗어나서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이 있는 세계로 이끌어 주십니다. 부족한 생도지만 엘리사가 함께 있으니까 도끼가 물에 빠진 것이 문제가 되지 않고, 병이 들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사마리아성안에는 왕도 있고 장관도 있지만 주님이 안 계시니까 굶주림과 고통 속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것도 없어도 됩니다. 주님만 계시면 주님이 여러분의 모든 문제를 풀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 분과 동행하는 삶을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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