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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란 | 2014.03.13 15:02 | 조회 5795

     <아내와 함께>

    최근4-5년간 영업이 잘 되지 않아서 생활이 몹시 어려웠지만 내일이면, 아니 다음 달엔 좋아지겠지 내년엔 반드시 하나님이 도우실 거야라는 식으로 버티며 살아왔다

    하지만 막연한 내 생활은 더 나아지기는 커녕 급기야 지난봄엔 빚에 대한 이자부담과 원금상환의 여망이 없어 보여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다

    나이 오십이 훌쩍 넘은 내 인생이 처량하고 한탄스러웠다

    하나님을 믿는 결과가 이런 것이란 말인가?

    죄에 대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인 내가 왜 이렇게 어렵게 살아야 되는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삶의 구원을 받지 못한 내 모습이 오랫동안 아람진에 둘러싸여 자식까지 삶아 먹어야하는 비참한 사마리아 성 사람들과 똑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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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중 허목과 송시열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되었다

    비록 서로 정적이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처방전을 부탁하러 아들을 보내는 송시열, 고심 끝에 죽음 앞에선 송시열에게 처방전을 써주는 허목, 그리고 명의 허목을 믿고 극약처방인줄 알면서 그대로 받아들여 생명을 얻게 되는 송시열의 일화를 들으면서

    진리와 생명 되신 하나님과 내 마음만 연결된다면 내 형편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미 멸망의 성인 사마리아에 내일 이맘때~”라는 약속의 말씀이 선포되었는데도 한 장관은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라며 믿지 않다가 결국 말씀대로 밟혀 죽고 말았던 것처럼 내가 이렇게 살다가는 한 장관과 똑같이 밟혀 죽고 말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 내 형편을 보고 원망하고 한탄하고 어려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믿는다면 기뻐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해야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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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하나님! 내일이 언제입니까?”라고 반문이 되었다

    내일이 내일입니까? 모레입니까? 아니면 내일이 다음주? 다음달? 아니면 내년 이맘때? 하나님! 저는 내년 아니 다음 달까지도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저는 그때가 되기 전에 죽고 말 거예요

    그때 하나님께서 내맘에 <내일 이맘때가 언제냐고? 바로 지금이야>라고 대답하시는 것 같았다 아람진에 이미 풍성한 양식을 준비해 두고서 내일이맘때고 말씀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가 온전하거나 깨끗해서 의인이 된 것이 아니라, 말씀을 믿음으로 의인된 것처럼, 내 모습을 보면 평생 죄인으로 살 수 밖에 없듯이, 내 형편을 보는 눈을 고집하다가는 평생 사마리아 성을 벗어날 수가 없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구나! 형편이 어려워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말씀을 믿지 못한 결과구나지금까지 한 말씀도 마음으로 믿지 않고 이렇게 아는 것으로 사는 것이 저주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삶이라는 분명한 마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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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목이 내려주는 극약처방을 마음으로 받아 생명을 얻는 송시열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지 않다가 처참히 밟혀 죽고 마는 장관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마음을 돌이키고 정할수가 있었다 그동안 형편으로 인하여 두려워하고 낙망했던 나의 마음에 이제 됐다!(Now Well)"라는 마음이 들었다 형편은 여전히 어려웠지만 그날이후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커지기 시작했고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 두셨다는 기대와 소망으로 노래하며 영업을 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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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박목사님의 아프지만 나았다는 간증처럼 내게도 사단의 조롱이 반복되었다

    지난 10월 좋은 계약이 성사되어 많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었는데 검진에서 탈락이 되어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사단이그래도 너 말씀 믿을꺼니?”라고 조롱하는 듯 했다 그 다음 달은 2건의 큰 계약으로 천만원이 훨씬 넘는 수당을 예상하고 이젠 빚도 좀 갚을 수 있겠구나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한건도 아닌 두건 모두 검진에서 탈락되어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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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마음에 맨붕이 찾아왔다

    대학생인 두 딸과 고등학생인 아들을 생각하고 아내를 생각하니 마음에 한없는 절망의 눈물이 흘러 나왔다 개인회생 이후에도 매월 생활을 유지 하려다 보니 몇 개월 사이에 이사람 저 사람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빚을 얻어 쓰고 있었고 갚아야하는 기일도 지나가고 있었다

    너 그래도 내일 이맘때라고, 그 약속 믿을 거야?” 라고 사단이 또 조롱해 왔다

    그래 내가 네놈 말 듣고 산 결과가 이 모양 이 신세가 되었어! 네 말 안 믿어! 죽어도, 망해도 하나님 말씀만 믿을꺼야, 말씀이 실상이잖아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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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사마리아 성에 풍성한 양식을 허락 하셨던 것처럼, 말씀대로 지난 12월에 놀라운 실적을 얻게 하여 웬만한 사람의 일년치 수입을 얻게 하셨다 그리고 지난달에도 생각할 수 없는 계약을 성사시켜 주시고 검진에서 탈락 되었던 건마저도 극적으로 인수허락이 되어 이번 달 급여일이 사뭇 기대가된다 신년사 말씀에내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라는 약속의 말씀이 내게도 말씀대로 역사하신 주님의 은혜가 놀랍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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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민의 자루 속에 넣어진 은잔이 요셉의 형제들에게 큰 고통과 아픔이었지만 그로인하여 요셉에게 속하여 살도록 하려는 주님의 마음인 것처럼, 지난 4-5년 동안 동굴 속 같았던 어려움과 시련이 오히려 주님의 축복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는 말씀은 이미 선포되었지만 그 말씀을 믿는 자만이 쳐다보고 살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어떤 형편이 와도 말씀만을 믿고 소망스럽게 살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큰딸 승은이가 조선대를 졸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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