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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동현 | 2018.01.24 01:45 | 조회 2119

     

     

     



    링컨에서 근무한지
    11년이 됐는데, 그 동안 참 많은 일들을 만나면서 때로는 주를 의지하며 일을 한다 했지만 결국은 내가 감당하려다 힘들면 어려워했던 일들이 많았다.

    한번은 목사님께 찾아가 링컨의 일이 힘들어 못하겠다고 이야기를 드리니까 목사님께서 한자매! 일하지 말고 신앙을 하라라고 말씀해주셨다 그것이 교제 내용의 전부였다.

    그 뒤로 목사님 말씀대로 신앙을 하려고 성경을 읽고 깨달아 간증하면 목사님께서 하나님과 다른 마음, 육과 섞여서 사는 내 모습을 지적 해주셨다. 결국 난 신앙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나를 믿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 내가 깨달았던 말씀들은 정작 어려움이 왔을 때 나를 붙잡아 주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내 안에 갇혀 곤고한 시간을 보냈다. 결국 목사님이 보시는 그 눈이 맞았고, 목사님의 눈으로 내 자신을 보게 되었다.

     

    이번 겨울수양회에 참석하여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는데, 하나님 편에서는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이미 나를 끝내 놓으신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여전히 내 생각 안에서 내가 깨닫고 내가 보고 느낀 것을 실상으로 여기며 내가 신앙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내가 깨달으려고 하고 내가 성경 읽으려고 하면서 살아온 내 모습이 볼 수 있었다.

    사단이 내 눈을 가리어 말씀을 정확히 바라보지 못하게 했구나!”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것이 실상임을 알게 하시면서 지금까지 나로 살았던 삶이 허상 이었다는 마음이 들었고 실제 나의 주인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이 받아들여지면서 쉼이 찾아왔다. 더 이상 나로 살지 않는 것이 감사하고 주님으로 살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감사했다

     

    링컨의 축제를 앞두고 나를 빼고 일을 진행하다보니 주님이 내가 생각할 수 없는 교회의 지혜를 받아 세밀하게 생각하게 하시고 준비케 하셨다.

     

    시편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졸업생중 2기 심양택이 우리학교 10주년영상을 찍겠다고 학교에 연락이 와서 10주년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고, 주변에서 이번 기회에 교회가 아닌 외부장소를 대관해 우리 교회 사람만 아니라 외부의 많은 사람 즉 우리와 연결되신 분들과 새로운 분들을 초청 했으면 하는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번 기회가 우리 링컨 학교를 홍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기고 장소를 찾다가 700석 빛고을시민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공연장이 너무 좋아서 우리학생들을 그 무대에 세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대관을 위해 사무실을 찾았는데 12월은 공연이 많아 어렵고 1월에 신청하라 해서 날짜를 조정해 대관을 신청할 수 있었다.

    목사님께서 아프리카 일정이 잡히면서 목사님이 계시지 않는 상황에서 10주년 행사를 하게 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아프리카 일정이 취소되면서 목사님을 모시고 10주년 행사를 할 수 있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700
    석이 넘는 객석을 채우기 위해 홍보를 어떻게 할까 의논하다 광주, 전남지역 중학교 250여 곳의 교장선생님들에게 우리학교 홍보 팜플렛과 초대장을 보내고 각종 기관과 코코넛후원자 그리고 IYF육영위원들, 우리학교주변 학원원장님과 중, 고등학생들, 또 우리학생들의 친구들 우리학교와 관계된 경찰, 교육청직원, 남구청관계자 등 다방면으로 우리행사를 알리고 또 각종지방신문에 행사소식을 기사화 시키고, 홍보영상을 만들어 SNS를 통해 우리행사를 알리게 되었다. 이렇게 우리가 이 곳 저 곳에 알리기는 했지만 주님이 이끌지 아니하시면 한 분도 오실 수 없기에 마지막으로는 주님이 일해주시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실제 당일에 10여명의 VIP. 전국에서 오신 학부형들과 가족들, 광주, 전남지역 형제자매들, 우리졸업생들, 또 우리학교와 관계 되신 분들이 참석하셔 1층의 550여 좌석이 다 채워졌는데, 저는 맨 뒷자리에 앉아 하나님이 이 행사를 도우시고 이끌어 주심이 감사해 가슴이 벅차올랐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우리 학생들의 공연을 보고 눈시울을 뜨거워하며 너무 감동적이었다는 마음을 전달해주셨다. 남구청 문화담당주무관님은 끝까지 참석해주셔 감사하다고 했더니 도중에 그냥 갈 수 없어 끝까지 다 봐야만 했다고 하시면서 우리 학생들 공연 중 몇 가지를 시민들 행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해주셨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학교 교사와 학생들만 이 아니라 온 교회가 마음을 함께해서 가능했었다. 장년들의 차량운행, 부인들의 따뜻한 도시락, 같은 마음으로 홍보해주고 참석해 주신 형제자매님의 마음이 꽃받침이 되어 우리 학생들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었다. 보리떡 두 개와 물고기 5마리를 축사하셔서 5천명을 먹이신 주님이 우리가 준비한 것은 보잘 것 없었지만 주님의 축사로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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