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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동현 | 2019.03.28 09:24 | 조회 1405
    광주전남 대학생 MT를 참석해야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제 마음은 복잡했습니다. 2018년 하반기 MT때 들은 말씀으로 지난 학기를 행복하게 보냈기에 이번 MT 때는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주실지 기대하는 마음도 있고 신년사 말씀에 나오는 회개가 무엇인지에 대한 발표 때문에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첫날 박희진 목사님께서 아브라함과 롯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롯은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따라 갔다가 망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교회 안에 있으면서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방법을 잘 터득해서 이번에도 마음을 숨길 수 있었지만 내가 이렇게 살다가는 롯처럼 되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저의 솔직한 마음을 발표했습니다. 회개에 대해서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학생 또 다른 학생이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 회개는 다른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부인하고 말씀을 믿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알려주시는구나!’라는 마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학생들 발표시간이 끝나고 나삼수 목사님께서 저에게 말씀을 무시하고 박희진 목사님을 무시한 결과라고 이야기하시는데 마음에 인정이 되지 않고 분노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한 번도 박희진 목사님을 무시한 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자기부인을 하는 것이라고 3분전에 들었는데 나는 그 잠깐 사이에도 내 생각을 믿고 자신을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박희진 목사님을 존경하고 있었지만 목사님 마음 안에 하나님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면서 아 나는 내 자신을 진짜 믿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마음에 말씀이 없기에 나는 평생 이렇게 살다가 가겠구나!’ 라는 생각에 절망이 찾아왔습니다.

     

    그 날 홀리데이 인 행사가 있어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옆에 목사님 둘째 아들 주혁이 형이 앉았습니다. 그런데 주혁이 형과 이야기를 하면서 제 이야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네가 그런 마음에 이끌려 갈 수밖에 없는 것을 말씀으로 하나씩 꼬집어 들어가 보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 양 같아서 반드시 목자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주혁이형과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님이 내 마음을 붙들어 주시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돌아와서 저녁에 이런 마음을 그룹교제 시간에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새벽 말씀시간에 심승환 목사님께서 마가복음 536(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말씀을 전해주시는데 아 나는 믿기만 하면 되구나 어려울 게 없구나 하나님이 나에게 계속 이야기해 주시는구나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전에는 강대성 목사님께서 레위기 3350~52절 산당을 훼파해야한다는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내 마음속에 산당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내 마음속 산당이 무엇일까?’, 말씀 앞에 아닌 것을 삶 속에서 분별하고 제거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MT때 들었던 말씀들을 쭉 다시 생각해 보는데 하나님이 분명히 내 마음을 아시고 차근차근 알려주시는 것 같아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런데도 말씀시간이 끝나면 또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MT 끝나고 돌아가면 지금은 내가 이길 수 있겠지만 학교 다니고 그러면 다시 내 생각이 올라오면 어쩌지 라는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저녁을 먹고 앉아있는데 나삼수 목사님께서 간증을 시키셔서 그냥 제 마음에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다시 돌아가면 똑같이 살 것 같아서 두렵다고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그 마음도 너의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이사야 4110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하나님이 나삼수 목사님을 통해서 내 마음을 붙들어 주시는구나하는 마음이 들고, 하나님은 내 마음을 항상 지켜주시고 항상 함께하고 계시구나 라는 마음이 들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생각이 올라오면 이끌릴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있어서 그 생각을 무시하고 말씀을 따라 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문대 2학년인데 자격증도 없고 다른 학생들보다 많이 부족해서 교회일이 먼저일까 내 공부가 먼저일까 마음에 큰 고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도 MT때 마태복음 63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말씀을 듣고 아 하나님 일을 먼저 했을 때 내게 복이 오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마음에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인도자는 목사님 사모님뿐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는 것은 꺼려했습니다. 목사님, 사모님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임하셔서 저를 이끌고 붙들어 주신다는 마음이 들면서 진정한 회개는 자기를 부인하고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양과 같아서 항상 인도자가 있어야 하고 분명한 말씀이 제 마음에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대학생 MT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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