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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동현 | 2015.02.23 23:09 | 조회 11785

    박옥수 IYF 대표고문 "학생들의 마인드 변화에 최선"

    '굿뉴스코 페스티벌- 광주공연' 참석…"IYF 출신들이 긍정적 발전을 이끌 것"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2015.02.23 13:28:35 송고

    박옥수 IYF 대표고문은 "IYF출신들이 20년후에는 대외적 국가관계와 국제적 문제에도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IYF 제공)© News1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겉으로는 밝게 웃지만 내면 깊은 곳에선 이성과 가정,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많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려고 합니다."

    (사)국제청소년연합(IYF·회장 박문택) 주최로 지난 16일 열린 대학생 해외봉사 귀국콘서트 '2015 굿뉴스코 페스티벌- 광주공연'에 직접 참석한 박옥수 IYF 대표고문(70·기쁜소식강남교회 담임 목사)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벌써 올해 14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을 파견했습니다. 2002년 처음 1기때 14명의 대학생들을 해외로 보냈는데, 지금은 매년 400여명 가량을 보냅니다. 지금까지 80여개국에 5000여명의 학생들이 봉사를 다녀온 셈이죠.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IYF의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해외로 파견 나간 학생들의 체험과 행복을 다 함께 나누는 행사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매년 열린다. 교회 관계자나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초청한다. 광주공연에서는 '청춘,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전 세계 84개국에 파견된 대학생들의 체험담이 뮤지컬, 연극, 민속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였다.

    박 고문은 "해외에서 1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대학생들이 많이 변해 있다"면서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등으로 떠난 학생들은 다른 문화를 접하고 현지인과 마음을 열고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창의적이고 희생적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그렇게 돌아 온 학생들이 부모님과 관계도 새로워지는데 그들의 변화된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해외에 파견된 학생들은 컴퓨터·피아노·태권도 가르치기, 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 한국문화 알리기, 클린 캠페인, 고아원·양로원 방문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해외 선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성경 공부도 하면서 현지인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 그들의 삶과 문화를 배우며 마음으로 사는 삶을 배운다.

    박옥수 IYF 대표고문이 우간다 대통령을 면담하고 있는 모습. 박 고문은 현재 각국 정부와 함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발히 구축하고 있다.(IYF 제공) 2015.2.23© News1
    무엇보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학생들은 국가관이 좋아진다는 게 박 고문의 설명이다.

    "보통 부모들의 경제능력보다 자식들의 욕구수치가 낮을 때 행복을 느끼는데, 저는 학생들의 욕구 상승 폭을 줄이는 훈련을 합니다. 학생들이 교육 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에 가면 한국을 그리워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귀국한 단원들은 부모님에 대해서도 따뜻하게 대하게 되면서 그 가정이 따뜻해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또 "직장 내에서도 굿뉴스코 출신 학생들은 사고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삶 역시 확연히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삶이 편리해 질수록 청소년들이 사고하지 않고 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고를 할 때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남을 배려하게 됩니다. 학생들에게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이를 가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고문이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를 설립하게 된 것은 1995년 미국의 한 학생이 변화된 것이 계기가 됐다. 마약을 복용하고 총기를 가지고 다니던 아들을 감당할 수 없던 한 어머니의 사연을 접한 그는 그 학생과 성경으로 대화를 나눴고, 3개월이 지나면서 차츰 변화해 가는 모습에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성경은 마음의 세계를 그린 책입니다. 성경은 처음에는 답답해 보기 싫은데 누가 복음 탕자 이야기처럼 어두움에서 밝음으로 나오는 길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학생의 변화된 소식이 미국 내 한인 교포사이에 전해지면서 참여학생들이 점점 늘어났고 2001년에 들어서 정식으로 IYF를 출범하게 됐습니다."

    그는 "IYF는 대학생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마인드 교육을 통해 건전한 마인드를 갖춘 미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데 초첨을 두고 있다"면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범세계적인 청소년 단체로 현재 80여 개국에 지부를 두고 해외봉사단 파견, 영어말하기대회, 영어캠프, 대안학교, 월드캠프,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총장포럼, 통역과 의전 등 각종 국제행사 지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2한·일월드컵 등 국제 행사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에티오피아 방문했을 당시에도 IYF 단원들이 통역을 지원하기도 했다.

    2015 굿뉴스코 페스티벌´ 광주공연이 지난 16일 IYF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식전행사로 열린 아프리카 공연. ((사)국제청소년연합 제공) 2015.2.23 © News1
    박 고문은 현재 각국 정부와 함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발히 구축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중·고교 교사 및 교장 1만6000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진행했고 우수 교사 130여명을 한국에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 말라위·탄자니아·모잠비크·베냉 등 정부는 IYF에 땅을 기증하면서 다양한 청소년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파라과이·가나·탄자니아·베냉·말라위·우간다·부룬디 전·현직 대통령과 카메룬·케냐·페루·스와질랜드 등 총리들과 20여 개국 청소년, 교육부 장관들이 IYF와 협력을 요청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그는 "블라디카프카스 청소년들의 마약 문제, 남미 청소년들의 미혼모 문제 등 각 나라 청소년들이 IYF 활동을 통해서 문제에서 벗어나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서 "IYF는 서로 교류하며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전 세계 각 국에서 매년 2000~3000여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실시하며 명사초청강연, 체육활동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글로벌 활동은 IYF 및 박 고문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09년에는 중국 공청단 초청으로 박 고문이 직접 중국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계기로 그가 펴낸 마인드 전문 서적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가 영어, 중국어, 스와힐리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2011년에는 케냐 정부에서 개최한 '케냐 청소년 리더를 위한 마인드 교육'에서 2700여명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 2013년 태국 캠프에 참석한 인도 대학 총장 15명은 캠프에 참석한 수천 명의 학생들이 모여 질서를 지키고 매 시간 학생들이 변하는 것을 지켜 본 뒤 이듬해인 지난해 인도 20개 대학에서 IYF 캠프를 열었다. 

    박 고문은 "많은 나라가 IYF를 돕고 있기 때문에 20여년 후에는 IYF 출신들이 대외적 국가관계와 국제적 문제에도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국제적 활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학생들의 변화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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