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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진 | 2020.08.26 18:38 | 조회 1264
    해수욕장, 여행, 친구와의 놀이 등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계획을 세웠을 어린이들의 신나는 여름방학은 코로나19로 인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이보다 더 큰 기쁨과 소망을 가져다 준 온라인 어린이캠프가 8/12-15 4일간 열렸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에서 총 2,02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다채로운 아카데미를 비롯해 해외 학생들의 공연 및 퀴즈, 그리고 재미있는 말씀시간까지,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춤추게 했다.

    온라인 어린이캠프 포스터

     

    지루함을 새로움으로 이기다! 아카데미 활동

    이번 캠프에서는 간단한 만들기부터 오직 온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활동까지, 다양한 아카데미가 마련되었다. 샌드아트, 엘사의 팥빙수 만들기, 판소리 교실 그리고 부산 해운대 랜선여행 등 집밖에 나가지 못해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만큼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었다.

    다채로운 아카데미

     

    조봉초 5학년 강의현

    가장 재미있었던 활동은 마술 아카데미였습니다. 지금까지 마술을 할 줄 몰랐는데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운 마술을 열심히 연습해서 부모님 앞에서 보여드렸을 때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학생들

     

    송정중앙초 3학년 양은성

    아카데미 시간에는 초성퀴즈를 했는데 아빠랑 같이 문제를 풀고 하나씩 정답을 맞춰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인형 만들기 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특별한 무대

    이번 캠프에서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의 댄스를 비롯해 악기 연주와 노래까지 그야말로 볼거리가 풍성했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공연을 신나게 즐겼다. 한편, 어린이들은 아프리카부터 아시아, 남아메리카까지 전 세계로 랜선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바로, 해외 학생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아프리카 전통의상과 함께 춤을 추고, 현지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은 각국의 어린이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연상케 했다.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

     

    이곳에서도 하나님을 경험해요. 해외 어린이 간증

    이번 캠프는 특별히 해외 학생들의 간증이 전해졌다. 세계 각지에서 소식을 전하는 아이들의 마음에는 분명한 하나님이 세워져 있었다. 아직 어리지만 각자가 경험한 하나님을 간증하는 아이들은 그야말로 복음의 일꾼이었다.

    간증하는 어린이들

     

    마음의 양식을 쌓는 시간, 구연동화

    이야기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구연동화는 학생들의 마음에 양식을 채울 뿐만 아니라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었다. 특히, ‘어부와 아내’ 구연동화에서 학생들은 우리 마음은 하나님으로 채워질 때 진정한 평안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교훈과 함께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연동화 '어부와 아내'
    구연동화 '어부와 아내'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나아가라, 성경 이야기

    기쁜소식런던교회 오영도 목사는 다양한 성경 속 인물 이야기와 함께 말씀을 전했다. 에베소서 3장 17절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구절과 함께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 마음에 계실 수 있는 조건은 믿음이라고 하였다.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우리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진행하는 오영도 목사

     

    구례문척초 4학년 장한나

    프란시스 해적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혀서 악한 사람이 되었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름을 받고 스페인 무적함대를 무찌르고 영국을 강대국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나도 프란시스처럼 악한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을 만나서 의인이 되었어요.

    말씀을 듣는 학생들

     

    구례중앙초 4학년 한영미

    아담 때문에 죄인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들으면서 물로 심판을 하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심판이야기를 들었을 때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저의 죄를 씻어주신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원의 열매가 주렁주렁, 복음반

    복음반은 학년에 따라 백승동 목사와 홍성호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어린이들은 복음반을 통해 예수님께서 모든 죄를 다 사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의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해했다. 어린 나이지만 죄로 고통하고 괴로워했던 아이들은 어느새 예수님의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다.

    복음반 말씀을 전하는 백승동 목사

     

    조봉초 1학년 강서현

    복음반에서 들은 말씀은 죄를 지으면 양에게 안수를 해요. 계속 양을 죽여야 해서 양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안수를 받았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다" 고 외쳤어요.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혀 고통스럽게 돌아가셨어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씻어주셨다는 믿음이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셨어요.


    순천팔마초 2학년 강찬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이야기를 들었어요. 나는 이제 천국에 갈 수 있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죄가 없어요. 예수님 감사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홍성호 목사

     

    순천북초 4학년 조혜민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담당시키셨도다.” 오늘은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한 자라는 말씀을 들었어요.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안수하고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말씀을 듣고 이제는 내 마음에 죄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세계 최고 어린이들의 무대, 월드 키즈 갓 탤런트

    마지막 날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드 키즈 갓 탤런트가 열렸다. 쟁쟁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6팀답게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필리핀, 탄자니아, 브라질, 에스와티니, 푸에르토리코 등 다양한 나라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숨겨온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방출했다. 응원전 또한 치열했는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각 팀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등은 Tree little Birds를 부른 발레리 모라레스, 2등은 코로나 송을 부른 강선일 외 3명, 1등은 ‘힘내’를 선보인 라이징스타즈, 그리고 영예의 대상은 바로 ‘검정고무신’을 선보인 점프 팀이 수상했다.

    자신의 끼를 펼치는 갓탤런트 참가 팀

    대상 점프팀

    상을 받았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함께 해서 좋았어요. 대상 받는다는 것도 생각지 못했는데 갑자기 대상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보다 잘한 팀들이 많았는데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혀주셔서 대상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대상을 수상한 '점프'팀

     

    전 세계 어린이의 마음을 춤추게 한 어린이캠프

    어린이 캠프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서부아프리카까지 먼 땅에서도 2,716명의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고 특히 이번 캠프를 통해 정확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등 하나님의 세계를 마음껏 경험했다.

    해외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

     

    베트남 6세 노아

    이번에 복음 반에서 탕자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탕자는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아버지를 떠나 먼 곳으로 갔습니다. 탕자는 술을 마시고 나쁜 짓을 하였습니다. 그것처럼 저도 나쁜 짓을 많이 한 죄인이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저의 모든 죄를 가져 가셨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죄가 하나도 없습니다.


    베트남 쭈어

    목사님께서 로마서 3장 23, 24절을 전해 주셨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죄를 짓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또, 거짓말을 하고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올라 올 때마다 열심히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그 죄를 주님께서 씻어주시기를 간절하게 바라면서 기도를 하였지만 마음속에 여전히 죄가 있었습니다. 그런 저는 이번 캠프를 통해 목사님의 로마서 말씀을 들으면서 저의 모든 죄가 다 사해진 것을 발견하고 너무 기뻤습니다. 3장 24절 말씀에 저를 보고 의인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죄가 하나도 없어지고 의인이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미얀마 칭싼만

     

    미얀마 13세 칭싼만

    어린이캠프에서 참석할 때 들었던 말씀은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라.’라는 구절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뱃속에서부터 제게는 죄가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다 사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저는 죄가 없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미얀마 서오벳

     

    미얀마 10세 서오벳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이 세상에 있는 모두 사람들의 범죄함을 위해서 보내주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서 저에게도 ‘죄가 없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악했지만 이번 어린이캠프를 통해서 구원을 받았어요. 행복하고 즐겁게 참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2020 온라인 어린이캠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면 전향한 이번 캠프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모든 것을 개편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홍보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학생들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고 해외 학생들도 참여케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캠프가 되었다.

     

    제주 이현숙 교사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눅12:13)

    교사모임 때 박희진 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어린이 캠프를 향한 약속의 말씀을 들으면서 적은 무리 같은 형편이 보여지는 마음이 사라지고 그 나라를 얻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소망이 되었습니다. 제주에 있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게 되면서 120여명의 새로운 친구들이 캠프에 접수하게 되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캠프 속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어린이들도 재미있어하고 엄마들도 함께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코로나가 아니면 우리 제주에서는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 캠프인데, 코로나 덕분에 온라인으로 하게 되면서 우리 제주지역도 광주지역과 온라인이 되는 계기가 되면서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했고, 온라인이 우리 마음을 제주라는 작은 시야에서 벗어나 전국, 전 세계를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로 이끌어 주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진행된 2020 어린이캠프, 비록 온라인이지만 어린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슬기로운 방학생활을 즐겼다. 해수욕장을 가는 것, 친구들이랑 노는 것보다 복음과 함께 하나님의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볼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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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실버캠프] 백발은 있어도 노인은 없다! _ 2020 온라인 실..사진첨부파일 신윤미 2020.08.26 16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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