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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동현 | 2016.06.29 18:57 | 조회 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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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6. 26. ()

    주일 낮 예배

    본문말씀 [요한복음 9:1~12]

     

    사람의 신체 중에 어느 한 부위만 잘못되어도 생활하는 데 굉장히 불편할 겁니다. 다리든 손이든 나아가서 정신이든 어느 한 부분만 부족해도 그 사람이 살아가는데 굉장히 어렵고 힘이 듭니다.

    옛날에 제가 구원을 받고 소경이셨던 분과 잠깐 산 적이 있습니다. 원래 살던 곳에서는 이 분은 모든 것이 익숙해져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분은 잠에서 깨면 방에 가만히 있습니다. 방안에서는 아랫목과 윗목으로만 왔다 갔다 합니다. 밥을 먹을 때는 반찬은 못 만져도 그릇을 만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면 식사를 합니다. 그러면 눈 뜬 사람보다 더 잘 먹습니다. 눈이 안 보이는데도 정확하게 자기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입에 넣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면 굉장히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서 방 밖으로 나올 때 속으로 발걸음을 헤아리면서 문으로 가고, 마무를 나와 축담을 내려와 디딤돌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신발을 찾아 신습니다. 그리고 길을 갈 때에는 계단이나 방향을 이야기해 주면 발걸음을 헤아리며 갑니다. 또 방에서 화장실 가는 길을 꼭 익힙니다. 이렇게 3일 정도 계속 다니시니까 이후에는 잘 다녔습니다. 그때부터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화장실을 다니고, 밖에 나갈 땐 제 손을 잡고 가거나 그 분이 짚은 지팡이를 제가 잡으면 저를 따라 옵니다.

     

    제부턴가 제가 좀 피곤하면 눈이 침침하고 눈물이 자주 고이면서 눈이 잘 안 보이는 겁니다. ‘나이 먹고 피곤해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지내다가 면허증을 갱신하기 위해 시력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력검사 하시던 아주머니가 저에게 이 시력으로는 대형 면허는 물론이고 2종 면허도 못 준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안과에 가서 제 원래의 렌즈를 다 빼내고 렌즈 두 개를 다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시력이 1.2가 나옵니다. 제 눈은 10년 세월을 지내오면서 시나브로 나빠져서인지 저는 그렇게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가 시력검사를 통해 눈이 나빠진 걸 발견하고 수술을 해서 지금은 밝은 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읽었던 성경에는 날 때부터 소경되었던 사람이 나옵니다. 그 소경은 불편함을 못느꼈는지도 모릅니다. 처음부터 소경으로 살았으니까 불편함을 모를 수도 있었을 겁니다. 우리 또한 처음부터 죄 속에서 출발했고 죄 에 잡혀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이 삶에 불편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성경을 대하고 형제 자매들과 교제하는 것을 불편스럽게 느낍니다. 우리는 죄와 더불어 사는 것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소경이 어느 날 눈을 뜨게 되면 날아갈 것처럼 자유로울 것이고 반대로 눈을 뜨고 생활하던 사람이 소경이 되면 불편하고 갑갑해서 생활하기 너무 힘들 것입니다.

     

    요한복음 9장에는 길거리에 앉아 구걸하고 있던 소경을 예수님이 만나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이 소경을 보실 때 제자들도 봤고, 같이 동행하고 있던 모든 사람들도 소경을 보았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소경을 보았고, 소경은 오래전부터 구걸하면서 그 자리에 앉고 있었고, 그 구걸하는 자리가 이 소경의 자리였습니다.

     

    소경이 앉아 구걸하던 그 곳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 소경에게 불쌍하다 면서 동전이나 지폐를 던져주었고 거기서 얻어진 것으로 겨우 겨우 삶을 연명해왔을 것입니다. 이 길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소경을 불쌍히 여기기도 하고 그냥 지나쳐버리기도 했지만 예수님은 이 소경을 향해 어떤 마음을 가지셨을까요?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까 자기 오니까 그 부모오니이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왜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이 있는 길로 지나갔을까요? 예수님은 소경에게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이 길로 오신 것입니다. 거기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예수님이 침을 땅에 뱉을 때까지도 몰랐습니다.

    우리 선교회 안에도 많은 행사가 있습니다. 내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스바보드나 음악회가 있지요? 이런 행사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교회 안에, 또 저 박희진이에게 무슨 일을 하고 싶으실까요? 찾아드리겠습니다. 로마서117절 한 번 읽어보십시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믿음이 나를 믿음에 도달하게 한다고 합니다. 오늘 읽었던 말씀을 보면 소경의 눈이 뜨일 때 이 친구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님은 소경에게 일을 하고 싶으셔서 소경이 있는 거리를 지나신 겁니다. 주님은 오늘 여러분과 나에게도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이 성경에 무엇이라고 나와 있습니까?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했습니다. 목사만 믿음으로 삽니까?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로마서 6장을 보겠습니다.

     

    로마서6:1~3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뇨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는 다시는 죄 속에 살 수 없다는 말입니다. 나는 죄 짓고 사는데 성경은 그럴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해를 잘 못하시니까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름이 되면 나오는 매미는 매미가 되기 전에 땅 속에서 굼벵이로 삽니다. 굼벵이로 있다가 허물을 벗고 매미 날개를 다는 순간부터 이 매미는 굼벵이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합니다. 잠자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속에서 물벌레로 살다가 허물을 벗고 잠자리 날개를 단 순간부터 다시 물벌레로 돌아가거나 물속으로 들어가 살 수 없습니다. 이것은, 소경으로 있다가 눈을 뜨면 다시 소경으로 못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그것처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는 다시는 죄 속에 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죄 속으로 가고 싶어도 갈 수도 없게 되어있단 말입니다.

    이제 잠자리는 잠자리로 살고 매미는 매미로 살듯이 의인은 믿음으로 산단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믿음을 줬습니다. 매미를 매미로, 잠자리를 잠자리로 살게 하려고 날개를 주셨듯이 우리도 믿음으로 살게 하려고 믿음을 주셨단 말입니다.

    성경 사도행전18절을 한 번 펴 보십시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성령을 받을 때 권능도 받았습니다.

     

    굼벵이가 끝날 때 매미는 날개를 달고, 물벌레의 허물을 벗을 때 잠자리는 날개를 달고 날수 가 있습니다. 한 번 날개가 나온 잠자리는 다시 물속에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잠자리를 누군가가 물속에 집어넣으면 죽으면 죽었지 물벌레의 생활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라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성령을 받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하신 것입니다.

    누가복음10:17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실 때 우리에게 이 권세를 주셨기 사단은 절대 우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있는 동안에 우리는 굼벵이가 아니고 매미입니다. 매미로 살다 죽으면 죽었지 굼벵이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죄인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우리를 의롭게 하셨고, 다시는 사단에게 끌려가지 않고 사단을 다스리고 제어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잠자리가 날개를 달고 창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말씀을 의지해서 마음껏 믿음의 삶을 살라고 우리에게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나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우리가 생각에 속아서 갇혀 살고 있는 거지, 날개가 없는 게 아니고 믿음이 없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만 살도록 우리를 의롭게 해 놓은 것이 아니고 권세와 능력을 주셔서 주를 믿는 믿음으로 발을 내딛으면 살 수 있게 해 놓으셨기 때문에 그 권능을 쓰시면 됩니다.

     

    로마서 1116-18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또한 가지 얼마가 꺾여졌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 자긍할찌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오는 진액을 기존 받고 있는 참감람나무 가지와 똑같이 함께 그 진액을 받는 자 중에 두었다고 그랬어요 맞죠? 그 말은 뭔말일까? 예수님과 나를 똑같이 두었다 그 말 맞지요?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 예수와 나를 똑같이 만들어놨다. 이해갑니까? 그래서 그 뿌리. 하나님의 나오는 그 말씀이 그 마음이 사랑이 나를 보존하고 있다 지키고 있다 그 말입니다. 그러면 이 가지는 붙어있으면 이 가지는 그 날부터 이 나무에 올라오는 진액이 이 가지를 모든걸 책임져요? 안져요? ? 책임지죠. 그럼 이 가지에 어떤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뿌리의 진액이 이 가지에게 전달이 되면서 이 가지가 잎이 나고 꽃이 피우고 열매가 되는 일이 그 힘에 의해서 되어지는 일 맞죠? 자 그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이라는 이 세계 안에 옮겨 놨어요. 죽음이라는 세계에서 죄에서 우리를 끄집에 내어서 어디로? 예수님 안으로 옮겨 놨지요? 그래서 죄에게

    참감람나무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중에 두었다 했으니 우리를 예수님과 똑같이 두었다는 것입니다. 이 가지는 나무에 붙어있기만 하면 뿌리에서 올라오는 진액이 가지의 모든 것을 책임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세계로 옮겨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산 자가 된 것입니다. 돌감람나무에 대하여서는 꺾여서 죽은 자가 되고 참감람나무에서 올라오는 진액으로 사는 자가 되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가지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 옮겨진 뒤부터는 내가 뭘 하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가 일을 하는 데, 우리가 발을 내딛고 입을 열면 주님이 일을 하시는 겁니다. 잠자리가 날개를 흔들면 날아가게 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읽은 성경에서 소경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소경으로 살면서 천대와 멸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눈이 떨어지니까 다시 길거리에 앉을 수도 없고, 구걸 할 필요도 없고, 눈을 감고 살 필요도 없습니다. 눈을 뜨고 정상적인 사람과 똑같이 사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고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죄인이라 하지 않으시고 의인이라 하십니다. ‘베노니베냐민으로 바꾸셨던 것처럼 우리는 더 이상 부족한 자가 아니고 못난 자가 아니고 거룩하고 온전한 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온전하다고 하시는데, 부족하다고 못났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옛날로 돌아 갈 수 없습니다. 주님 안에서 새 몸을 입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같은 능력을 가졌고, 주님과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마음껏 사용하시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을 누비면서 사십시오. 어떤 사단의 권세도 여러분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능력을 가진 자입니다. 예수님이 소경을 찾아가 그 눈을 뜨여 주셨던 것처럼, 이제 여러분도 심령들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그들의 눈이 떨어져 생각에서 벗어나고 옮음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 새 삶을 사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믿음으로 발을 내딛으면서 이 도시와 이 나라를 바꾸는 능력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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