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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동현 | 2014.06.15 15:05 | 조회 6963

    본문말씀 (누가복음 23장 50절 – 24장 12절)

     

     저는 1981년도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가 26살까지 인생을 살면서 내 나름대로는 반듯하게 산다고 살았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각박한 가난 속에서 살아남아 보려고 무던히 애도 써보고 한창 뛰어놀아야 할 어린나이에 어른들이 생각하는 일을 생각하면서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진 것 없고 배울 기회 없는 사람이 가장 빨리 세상에서 성공 하는 방법은 몸 하나를 담보로 하는 운동이더라고요. 그렇게 운동을 시작해서 순풍에 돛 단 듯이 잘 흘러갔습니다. 운명의 여신인지, 하나님이 주신 삶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때는 운명의 여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인생이 꺾이는 고통을 당하면서 비관하고 원망하며 살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게 많은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인생 최악의 마지막까지 갔을 때 거기서 예수님을 만났는데 그때 제 나이 26살 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또 다른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배우고 알고 있는 것 버리고 하나님이라고 하는 그 분의 힘과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믿음의 삶을 산다고 살아오며 수년, 수십 년이 흘렀습니다. 나름대로 보고 들은 것과 깨달은 것이 있고 하나님의 역사도 있었으며, 쓰임도 받았고 많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내 길이 잘못 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물론 스스로 안 것이 아닙니다. 주변의 많은 억압, 어려움을 통해서 제게 찾아왔고 그 일로 인하여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여러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아십니까? 상대평가는 10명 중에서 잘하면 최고입니다. 절대평가는 기준을 정해 놓고 그 기준에 맞아야만 잘 하는 것입니다. 제가 상대평가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내가 누구보다는 부족하지만 누구보다는 낫지 않느냐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사역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선교회 안에 목사로서 군림 하면서 아는 말씀을 수없이 나열하고 입에 침을 튀기고 열변을 토해가면서 예수를 믿으라고 외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자신이 잘못된 걸 발견했습니다. 말은 맞는데 그렇게 살지 못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안 되는 저를 본 것입니다.  

     제가 국민 학교 때는 달리기를 했는데, 소년 체전에 나가기 위해 서구 경남 대표선수를 뽑는 대회서 보기 좋게 떨어졌습니다. 그것이 기회가 되어 ‘그러면 내가 육상을 해서 인생을 산다면 밥은 먹고 살겠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하겠지만 이 대한민국에서 운동으로 밥 먹고 살기는 어렵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날부터 달리기를 접고 다른 운동으로 전향을 했습니다. 안 되는 저를 그때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사역을 하면서도 안 되는 저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계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저에게 해주셨던 일들을 오늘 말씀과 병행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서 무덤을 찾아갔던 이 여인들, 왜 무덤을 찾아갔을까? 그리고 무덤에 찾아가서 왜 근심을 했을까? 그 무덤을 찾아가서 빈 무덤에서 뭘 찾고 있었을까? 그러면 그 여인들 뒤에서 누군가 이야기하는데도 왜 안 들렸을까? 예수님이 이들과 함께 3년이라는 세월동안 기적을 행하시면서 지내다가, 사람들에게 고통과 괴로움을 받으시고 가장 천한 사람들을 죽이는 십자가형벌을 받았습니다. 이 여인들은 그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은 것도 봤고 죽은 시체를 끌어내려서 세마포 천으로 싸서 무덤에 넣어둔 걸 두 눈으로 다 보고, 그 다음에 큰 돌을 굴려서 무덤의 입구를 막고, 이제 그 앞에 보초들이 창 들고 서서 지키고 있는걸 보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서 이 여인들은 향품과 향유를 사다 놓고 안식일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안식 후 첫날 무덤으로 달려 간 것입니다. 그 곳에서 예수님의 시체를 찾다가 누군가의 음성을 듣는 데 그 음성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무덤을 떠나가는 이야기가 오늘 읽었던 내용입니다.


     이 여자들이 무덤을 찾아간 이유는 본인의 눈으로 본 사실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것도, 죽은 것도, 무덤에 갇힌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무덤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무덤에 있어야 할 예수의 죽은 시체가 없단 말입니다. 이들이 무덤에 온 이유는 자기가 본 예수가 죽었기 때문에 왔어요.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보면 여인들이 무덤에 찾아 온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고 자기를 믿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14: 27-3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찌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찌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당신의 제자들과 함께 있으면서 해 주셨던 말씀입니다. 그들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도 보았고, 예수님이 해 주시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들은 말씀도 온데 간 데 없고 읽은 말씀도 온데 간데 없고, 그들은 자기 눈으로 본 세계를 쫒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저도 성경을 보고 말씀을 듣습니다. 좋은 말씀 은혜로운 말씀 이렇게 듣는다면 여러분 유익이 없을 것입니다. 살아서 갈릴리로 가신다는 말씀을 들었고 자기 앞에 죽은 예수를 봤습니다. 어디를 쫒아 갔습니까? 말씀은 말씀이고 내가 본 게 사실이야, 그러고 말씀을 안받아드려요. 말씀을 믿으면 무덤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갈릴리 바다로 가야 됩니다. ‘내가 십자가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 바다로 간다.’ 그랬습니다. 그럼 어디로 가야 되요? 갈릴리로 가야 되요. 예수님이 해주신 말씀을 믿는 사람은 갈릴리로 가겠지만, 말씀을 안 믿는 사람은 내가 보고, 내가 듣고, 내가 아는 것을 좇아 산단 말입니다. 이 무덤에 찾아왔던 이 여인들, 본인이 본 세계를 쫒아온 사람들입니다 다른 말로 바꾸어 말하면, 자기를 믿기 때문에 무슨 말을 누가 어떻게 이야기 해줘도 그 말을 듣고 이해하고 참고할 뿐이지, 그 말씀이 그 사람의 삶을, 마음을 바꿔주지 못 합니다. 이게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누가복음 242절부터 읽어 보면 예수의 부모가 예수님이 12살 때 유월절 예배를 드리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가 절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 예수의 부모님들이 우리 아들 예수가 누구 틈에 끼어 함께 가고 있을 거야라는 그 마음의 생각을 따라서 하룻길을 내려갑니다. 내려가다가 비로소 예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예수가 지금 우리와 함께 없구나!’ 그걸 발견한 즉시 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그때부터 찾기 시작했는데 하루 간 길을 삼일이 걸려서 찾아 헤매다 보니까 원점으로 돌아왔어요. 출발지인 예루살렘에 돌아와 보니 그 곳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는 거예요. 그 부모들은 예수와 12년을 함께 살았지만 예수가 예루살렘에 있어야 되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예수가 눈에 안 보이는 대도 예수를 찾지 않고 자기 생각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동행중에 있을 것이라는 그 생각을 믿고 하룻길을 간 사람들이었어요. 저 또한 이 생각을 믿고 20년 넘게 살아 왔습니다. 성경도 내 눈으로 보고, 말씀도 내 귀로 듣고, 그러면서 난 하나님의 종이라고 떠들고 살았습니다.

    사무엘상 15장에 보면 사울 왕에게 하나님께서 네가 나를 버려서 나도 너를 버려 왕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전쟁을 치렀다고 말하면서 맞섭니다. 왜 사울왕은 하나님을 믿었다고 말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전쟁을 치렀다고 이야기를 합니까? 그가 한 것이 있습니다. 아말렉을 진멸하란 말을 듣고 백성을 모으고 군량미를 모으고 그들을 거느리고 아말렉으로 가서 전쟁을 치렀어요. 자기를 위해 기념비를 세울 만큼 훌륭한 전쟁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전쟁으로 인해 고통하고 괴로워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주님 앞에 살고 있습니다. 이 왕은 어디에 잡혀있습니까? ‘내가 주를 위해 살았노라, 섬겼노라, 일을 했노라, 마음을 꺾었노라, 드렸노라, 봉사했노라!!’ 우리는 이런 마음을 붙잡고 오늘도 말씀을 짓밟고 있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36장 24절~31절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서 취하여 내고 열국 중에서 모아 데리고 고토에 들어가서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라 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데서 구원하고 곡식으로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또 나무의 실과와 밭의 소산을 풍성케 하여 너희로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열국에게 받지 않게 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불선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을 인하여 스스로 밉게 보리라


     제가 이곳에 왔을 때 참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방에 우겨 쌈 같은 어려움이 저를 엄습해 왔을 때 저는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에스겔36장의 말씀과 이사야 41:9-24절, 창세기28:14-15, 이사야 43 장의 말씀들을 허락하셨고, 그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분명하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작년 6월 3일, 제가 이곳에 와서 밤늦도록 재정 팀으로부터 재정보고를 받았습니다. 교회 빚이 약 9억에서 10억이 넘는 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진과 광양 문제도 심각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네게 있는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고 새 영을 주고 새 마음을 주어서 율례와 규례를 좇아 행하게 할게.’ 라는 말씀과 이사야 41: 9-13절 ‘땅 끝에서부터 내가 너를 붙들고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내가 너를 붙잡고 너와 싸우던 자들, 내가 싸워줄게. 네가 찾아도 만나지 못 할 것이며 허망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이라’ 는 약속을 주셨지만 내 앞에 형편은 너무나 컸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런 문제가 제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 1~2주가 지난 어느 날 재정 팀에서 제게 기름 카드를 건네 주었습니다. 교회 카드가 몇 개 있느냐? 고 물으니 2개 있다고 해서 다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재정이 마이너스였는데, 그 재정이 플러스로 돌아설 때까지 카드 쓰지 않고 기름 값 하나님께 구해서 쓰겠다 했습니다. 저는 구원 받고 성경을 통해 십일조를 알게 되었고, 파뿌리까지 들고 가 온전한 십일조를 드렸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십일조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제 손에서 돈이 떨어져 본적이 없고, 물질로 인해 어려워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해 6월, 7월, 8월에 하나님이 제게 780만원의 물질을 주셨습니다. 그 즈음에 선교사 투어가 있으면서 선교사님들이 우리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희지역에서 선교사로 나갔던 분들이 고향을 방문해 올 때 그냥 보낼 수 없어서 하나님이 제게 주신 물질들을 손에 쥐어서 보냈습니다. 50만원도 주고 70만원도 주고 100만원도 주고, 남은 물질로 제 차에 기름도 넣고 편하게 살았습니다. 딱 2개월이 지난 후에 교회재정이 풍요롭게 되었습니다.

     

     수원에 지역장 워크샵이 있어서 올라가다가 트럭이 튕긴 돌이 제 차 앞 유리에 맞아 금이 갔습니다. 금이 계속 번졌습니다. 그것을 보고 한 형제가 유리를 갈아 주겠다 했지만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기다리는데 얼마 후에 하나님께서 20만원의 물질을 주셨습니다. 시간을 내서 유리를 갈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선교사님 사모님 한 분이 출산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우리 집에 오셨는데, 제 마음에서 갈등이 되긴 했지만 나를 위해 쓰는 것보다 그 분에게 드리는 것이 낫겠다 싶어 물질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는데 한 자매님이 제 차 키를 내놓으라면서 간증을 하는 거예요. 분명히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간증이기에 차 키를 건네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니고 그냥 편한 대로 살 사람인데 하나님이 제 신앙이 틀린 것을 한번 보여주시면서 제게 있는 이 굳은 마음을 빼내고, 요령이나 방법들을 끄집어내시면서 새 마음과 새 영을 넣어 말씀을 따라 살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액정을 바꿀 때도 하나님께서 풍족하게 물질 채워주셔서 새로운 액정을 사고, 그 전에 있던 것을 수리하고도 지금 물질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삶을 1년 동안 살면서 하나님이 너무 고마운 거예요. 나라는 사람은 툭하면 어려워하고 툭하면 시험 들고 툭하면 원망하고 불평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그것과 상관없이 저를 잡고 일하고 계시는 거예요.

     

    이사야 41:9-13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땅 끝에서부터’ 라는 말은 내 인생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내 인생의 시작점부터 나를 붙들고 계셨다는 말입니다. 왜요?

    이사야 53: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우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반듯하게 갈 수 없는 인생입니다. 단 한번도 의롭게 살 수 없는 게 바로 나라는 인생입니다. 저도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반듯하게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했고, 그런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너는 풀이고 꽃이야, 풀은 시들고 꽃은 떨어지지만 하나님의 말씀만 변치 않아.’ 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내 인생에서 움켜지려고 했던 모든 권세와 영광이 떨어지는 꽃잎에 불과하다 는 것을 알게 되자 내가 무엇을 잡아야 할지를 알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잡아 주셔야 하는 거예요. 이사야 41장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의로운 오른손으로 나를 붙잡고 계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로운 오른 손으로, 능력과 권능의 오른손으로 나를 잡고 내 앞에 있는 문제와 싸우고, 형편과 싸우고, 대적자와 싸우고, 내 앞에 거치는 것들을 다 무너뜨리시더라고요.

     

    이사야 43:13 과연 태초로부터 나는 그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가 없도다 내가 행하리니 누가 막으리요

     나를 붙잡고 계신 그 주님이 나를 이끌어 맑은 물을 뿌려서 나를 정결케 하고, 나를 씻기시고, 나에게 새 마음을 주고, 새 영을 주어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뿐만 아니라, 내게 신을 줘서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놨다고 주님은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지난 6월 광주에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서 종을 통해 사무엘상 30장의 ‘정녕 미치고 도로 찾으리라’ 는 말씀을 들려 주셨습니다. 내 앞에는 두 교회가 넘어지고 자빠져 길이 없고 방법이 없는데, 이 하나님의 말씀이 네 마음에 믿어지면서 형편과 상관없이 너무 평안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일어나도 그것이 제 마음에 전혀 요동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어떤 부친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오시기 전에 전화를 먼저 하셨는데, 그 전화를 받고 제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오셔서 그 분의 이야기를 쭉 듣고 제 마음에 일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간증을 했습니다.

     

     제가 미얀마에 갔을 때 형제 자매들이 박옥수 목사님께 제 차가 문제가 많아서 새 차를 사는 일에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약간 삐그덕 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일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타 왔던 차가 여러 대인데, 처음에는 마산에서 형제가 쓰던 차를 얻어 탔고, 전주서는 형제 자매들이 기뻐하며 차를 사 주셨어요. 성남에 있을 때에도 어떤 형제가 지금 타고 다니는 이 차를 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순조롭지 않고 약간 삐그덕 거리 길래 하나님이 불편해 하신 다는 마음이 들어, 제가 차 사는 일을 중지시키고 만약 이 물질을 저에게 주신다면 교회 빚 갚는 일에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정말 차가 필요하면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제게 차를 주실 것입니다. 저는 그 차를 타고 싶습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좋은 차 타면 덜 피곤하고 좋은 것 압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불편해 한다면 차로 인해 그 분은 마음을 닫게 될 것입니다. 그 마음을 짓밟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그 마음과 감각을 주셨습니다. 이런 마음은 제게는 절대로 없는 마음입니다. 내게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셔서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그 일을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귀새끼는 죽었다 깨어나도 예루살렘에 못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등에 업는 순간 아무도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절을 하고 그 나귀새끼를 섬기게 됩니다. 저는 잘난 거 없습니다. 성품도 좋지 않고, 인격도 엉망입니다. 이런 나를, 마귀 같은 내 인생을 주님이 잡고 계시니까 어떤 누구도 제게 손 대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그 분이 오늘도 여러분의 손을 잡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시면서, 그 어떤 불꽃도 너를 사르지 못하게 하고,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하게 할 것이라고 이사야 43장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니다.

    “희진아, 두려워하지 마.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너를 지명하며 불렀고 너는 내 것이야. 내가 너 지켜.”


    창세기 28: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이 말씀은 야곱에게 하신 약속입니다. 이는 아브라함에게, 이삭에게, 야곱에게 대물림으로 해주신 약속인데, 나 박희진에게도 해준 약속입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약속입니다. 믿으면 그대로 됩니다. 이 약속을 이루어 주시려고 대적자요, 훼방자요. 핍박자였던 나를 끌고 와서 물에 씻기고 정결케 해서 새 마음과 새 영을 넣어주고 굳은 마음을 제하고 내 안에 쉼을 넣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율례와 규례를 지키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미워하고 싫어 버려도, 또 시험 들어 어둠에 빠져 있어도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게.’ 하십니다. 허락한 일들을 다 이루기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사야 53:6-우리는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하나님이 놓는 순간에 우리는 엎어지고 떨어지고 사람에게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내 인생이 끝나는 그 날까지 당신은 나를 절대로 놓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이끌어가겠다고 하셨고 제 인생을 여기까지 이끌어 왔습니다. 광양교회 다 찾았습니다. 우리는 그 일에 대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녕 미치고 도로 찾으리라.” 라고 말씀하셨고 그 약속대로 이루신 것뿐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것을 믿고 누리고 살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말씀을 읽고 버리지 마십시오. 마음에 받아들이십시오. 씨앗이 물을 만나면 딱딱한 껍질을 벗고 새 생명의 여행을 시작하는 것처럼 이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에 와 닿는 순간에 수십 년 동안 생각의 옳음의 껍질 속에 잡혀 있던 여러분의 마음이 믿음의 세계로 여행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 말씀이 야곱,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여러분과 나를 이 믿음의 세계로 이끌어 가신다고 약속을 하셨고, 약속대로 행해오셨습니다. 그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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