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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선 | 2017.03.05 12:13 | 조회 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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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5. 주일 오전예배

    사무엘상 3011~20.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우고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낮 사흘, 밤 사흘을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뉘게 속하였으며 어디로서냐 가로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멜 남방을 침로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에게로 인도하겠느냐 그가 가로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붙이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으로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이 군대에게로 인도하리이다 그가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탈취하였음을 인하여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때까지 그들을 치매 약대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다윗이 아말렉 사람의 취하였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그들의 탈취하였던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의 대소를 물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또 양떼와 소떼를 다 탈취하였더니 무리가 그 가축 앞에 몰고 가며 가로되 이는 다윗의 탈취한 것이라 하였더라

       

    오늘날은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또는 부모가 자식에게 버림을 받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직장생활을 하던 분이 아직 나이가 젊은데 직장에서 쫓겨나는 경우들도 가끔 있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버림을 받는다. 아마 여러분이 겪으신다면 굉장히 섭섭한 마음이 들어 자신을 버린 사람을 향하여 한을 품고 사실 겁니다. ‘어떻게 네가 나를 버릴 수 있냐. 그럴 수 있어?’ 그러면서 마음에 많은 갈등을 하면서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실 겁니다. 그런 어려움을 당할 땐 이유가 있습니다.

    왜 버림을 받느냐. 오늘 읽었던 성경에 보면, 한 애굽 소년이 아말렉에 와서 군인으로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왕을 섬기며 그곳에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요즘 말하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일자리를 구해서 일하고 있는 시스템 같아요. 어쨌든 아말렉에 속해서 아말렉 왕이 주는 돈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소년이었습니다. 아말렉이라는 나라가 이 친구에게는 먹고 사는 터전입니다. 아말렉 왕으로부터 얻은 그 돈이 이 소년에게 행복을 주고 소망을 주고 장래에 계획을 가지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들의 직장에서 각각의 직위가 있고 일하는 파트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회사에 속한 직원으로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러분의 시간과 건강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 대가로 여러분의 가족을 먹여 살리고 힘들 땐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이렇게 다시 그 몸을 추슬러서 죽도록 일하고 월급 받아와서 그 돈으로 생활을 하지 않습니까? 이게 우리가 살아가는 삶입니다. 왜 이렇습니까? 창세기 3장에 가면 답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린 심판 가운데서 그 답이 나오는데, 하나님이 처음에 인간을 만들 때 그렇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거스르고 뱀의 말을 받아들인 그날부터 하나님이 인간에게 심판을 내릴 때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라고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너는 죽을 때가지 수고를 해야 그 소산을 먹고 산다. 너는 땅을 파 일구고 가꾸나 땅은 네게 가시와 엉겅퀴를 낸다. 네가 하는 일을 내가 돕지 않겠다. 아픔과 고통을 주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이 만족스러울 만큼 월급을 받아와도 그 돈이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을 겁니다. 많은 부모들이 맞벌이를 합니다. 자녀가 유치원을 다닐 때는 종일반이 있어서 부모가 퇴근할 때 아이를 데리고 가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아무도 없습니다. 적막이 흐르고 집이 무서워서 그 무서움을 달래려고 아이들이 손 내미는 것은 컴퓨터, TV, 핸드폰입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게임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엄마가 퇴근해서 들어오면 엄마 눈에 들어오는 것은 게임하고 있는 아들이니까 화가 나는 겁니다. 부모는 속상하지요. 하루 종일 무시당하고 외면당하면서 돈 벌어 와서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데 아이는 그 짓을 하고 있으니까 화가 나지요. 그러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하지 말라고 간섭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간섭이 컴퓨터를 더 하게 만듭니다. 컴퓨터 하는 아들에게 라면 끓여 주고, 어깨 10분 주물러 주고 그렇게 마음을 쏟아주면 아들은 엄마의 정성스러운 라면만 먹는 게 아니라 엄마의 사랑을 먹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자기 손으로 컴퓨터를 부수고 그 손에 책을 들게 됩니다. 우리 부모들, 아이들에게 돈만 주지 말고 사랑을 한 번 줘 보십시오. 간섭하지 말고 관심 가져 주십시오. 여러분 자녀들은 사랑에 굶주려 있을 것입니다. 가정의 경제와 부를 위해 맞벌이해서 얼마나 성공했는지 모르겠지만 자식을 잃어버리지 않았습니까?

     

    제가 그렇게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이제는 아닙니다. 저는 제가 제 아이를 이끌 수 없어서 맡겼습니다. 그런데 참 놀라운 것은 그 아이가 지금은 누구보다 더 가장 소망되고 보람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4월에 아프리카 가는 일로 통화를 했는데 이야기 중에 지금 뭐하냐?’고 하니까 지역 교회에서 집회 마치고 돌아가는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올라가면 좀 쉬겠다고 하니까 아니, 교회 못가.” “?” “MT 가야 돼.” “얼마나 하는데?” “3.” 우리 아들이 한국에서는 절대로 MT 안 갔습니다. 예배도 겨우 나올까 말까 했는데 집회 다니고, 대학생 MT 하러 가는 겁니다. 가서 뭐하는지 모르겠지만 하다못해 쓰레기를 줍든지, 설거지를 하든지, 밥 배달을 하든지 그 장소에 있다는 것이 전 너무 감사한 겁니다. 저는 아들을 버리고 망하게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목자 되신 종에게 그 아이를 맡겼을 때 종은 제 아이를 놀라운 세계로 이끌어 주시는 겁니다. 여러분 내 세계 안에서 나를 쳐다보고 아이들을 보지 말고, 그림을 크게 한 번 그려보십시오. 아무리 좋고 반듯한 소리라도 못 이끕니다.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아이들이 좀 더 나이를 먹으면 자기 세계가 만들어지고 부모의 잔소리가 아들을 망하게 만듭니다.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마음이 없다면 그 아이들을 내가 이끌어줄 수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먼저 주님과 연결되는 삶을 사셔야 합니다.

       

    오늘 읽은 성경에 보면, 애굽 소년이 버림을 받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더 이상 아말렉 왕이 데리고 다닐 만한 가치가 없어질 정도로 병이 심각해졌습니다. 군인으로서 살아갈 수 없는 문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는 도중에 버려졌습니다. 차라리 전쟁터에서 죽었다면 영웅이라도 됐을 텐데 가다가 중간에 버림받아 얼마나 비참하고 괴롭겠습니까. 그때 함께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칼을 들고 이곳저곳을 누볐던 동료들이 있었겠죠. 그들이 이 친구를 바라보며 뭐라고 말했겠습니까? 왕이 버리니 어떻게 해 줄 수도 없잖아요. 버려진 친구를 향해 눈물을 흘리고 안타까워했겠죠. 그리고 자기 허리춤에 있는 물통을 주고 갔겠죠. 자기 보자기에 있던 음식 몇 덩어리를 놔주고도 갔겠죠. 그것이 동료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버려져서 낮 사흘, 밤 사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그 긴 밤을 추위와 두려움에 떨면서 견딜 동안 그의 몸은 날로 쇠약해지고 그냥 죽어갑니다.

     

    그 때에 다윗이 찾아와 물과 음식을 주어 이 소년의 기운을 돋웁니다. 13절에 너는 뉘게 속하였으며 어디로서냐?” “나는 애굽 소년으로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사흘 전에 내가 병이 들었는데 주인님이 나를 버렸습니다.” 버림받은 사람이잖아요. 주인이 없어졌습니다. 그 때 다윗이 묻습니다. “네가 나를 그 사람에게 인도해줄 수 있겠느냐?” 이 친구가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붙이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으로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이 군대에게 인도하겠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아말렉의 종이 되었을 때 그의 삶은 꿈에 부풀어 행복했을 것입니다. ‘애굽은 너무 어렵고 가난한데 내가 한 달 받는 월급이 애굽에서 십년 받는 돈보다 많아.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열심히 돈 모아서 애굽으로 돌아가면 우리 부모님, 가족들 다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야.’ 그런 마음으로 이 친구가 버티고 삽니다. 그런데 병이 드니까 그렇게 힘차게 꾸었던 꿈도 다 사라져버립니다. 병이 들어서 버림을 받은 것입니다. 그걸 본 수많은 동료들도 너무 슬퍼했을 것입니다. 본인도 내가 그동안 전쟁에서 얼마나 열심히 싸워줬는데 병들었다고 나를 버리냐며 아말렉 왕을 원망하고 욕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주일도 안 지나서 이 친구가 다윗이 딱 연결되면서 다윗과 함께 올라가서 전쟁에 이긴 것을 즐거워하며 잔치를 하는 아말렉 왕과 그 모든 군인들을 다윗이 가서 다 죽여 버립니다. 이 친구 눈앞에서 아말렉 왕이 죽어가는 것을 봅니다. 사백 명의 소년 외에 도망가는 자 없다고 했으니까 왕이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수일 전에 나를 버렸던 그 사람, 버려진 나를 보고 불쌍하다고 여겼던 동료들이 자기 눈앞에서 죽어갑니다. 그들은 죽기 싫고 망하기 싫은데 망해야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렵게 하고 망하게 하는데 대책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소년이 내가 병 들은 것이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네. 내가 버림받은 것이 사는 길이었구나.’ 만약에 친구가 병들지 않고 버림받지 않았다면 죽을 때 같이 죽었을 것입니다. 거기서 쫓겨날 때 이제 끝이다 이제 어떻게 사냐? 괴롭고 힘든 3일을 보낸 후에 다윗을 만납니다.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우고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낮 사흘, 밤 사흘을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사무엘상30:11~12]

       

    지금까지 아말렉이라는 왕을 만났을 때는 수고를 해야만 그 대가로 물과 음식을 먹고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버림받아서 병들어 길바닥에 뒹굴 때 만난 다윗은 똑같은 사람인데 너무 다릅니다. 다윗은 아무 대가나 조건 없이 그냥 은혜로 떡을 주고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고 다윗과 함께 자기를 버린 아말렉 군사를 쫒아가서 기뻐하고 춤을 추며 승리의 축배를 마시는 그들을 다 죽입니다. 그 안에서 겨우 도망간 소년 400명만 살았습니다. 그걸 보고 있는 이 친구는 내가 만약에 병이 안 들었다면 아말렉 왕이 나를 버리지 않았더라면 내가 1순위로 죽었을 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다윗을 만나기 전까지는 병들고 버려진 것이 너무 고통스럽고 슬펐는데 다윗을 만나고 보니까 그것이 가장 큰 축복이었던 겁니다. 다윗을 만난 이후에 그가 본 세계는 다른 세계였습니다. 전에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자신이 애를 쓰고 노력해야만 살아갈 수 있었는데 다윗을 만난 그날부터 아무것도 안 해도 먹을 것과 마실 것이 그냥 오잖습니까? 신앙은 내가 뭘 하는 세계가 아닙니다. 다윗이 이 친구의 슬픔과 병을 그리고 원망을 거두어가고 기쁨과 소망과 새 삶을 사는 놀라운 세계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내가 수고한 결과는 버림을 받는 것으로 인생이 끝납니다. 자기가 애쓰고 노력해서 얻어진 전쟁의 노획물로 자기 몸을 지키고 사는 애굽 소년을 다윗이 주는 음식을 먹는 은혜의 세계로 이끌어가고 싶어서 그에게 병을 주셨고 버림받게 해서 다윗을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던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났는데 강도들이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가 버렸습니다. 그때 사마리아인이 여행하다가 거기 이르러 이 사람의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서 주막으로 데려가는 이야기가 나와요. 이 사람이 강도를 만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그의 소망이 다 끝났을 때 사마리아인이 찾아옵니다. 강도를 만난 것이 축복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의 종이 찾아와서 당신이 하고 싶은 대로 일을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인생에 강도를 붙여서 정말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위치에 데려다 놓고 하나님 당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십니다. 주막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주셔서 수고하고 노력하는 세계가 아니라 돌봄과 섬김을 받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제 인생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저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제 인생에 강도를 붙이고 병을 주었습니다. 철두철미하게 제 인생을 짓밟고 무너뜨렸습니다.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위치에 버려졌을 때 이 강도 만난 자에게 사마리아인이 찾아갔던 것처럼, 사흘 동안 버려져 죽어가던 이 친구에게 다윗을 붙여주셨던 것처럼, 병들어 버려져서 길바닥에 뒹구는 저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가진 자매를 붙여줘서 제 인생에 새로운 삶을 만들어줬습니다. 내가 수고하는 세계가 아닌 마치 다윗이 주는 물을 마시고 떡을 먹으면 힘을 얻는 이 세계. 저는 그때까지 잘 몰랐습니다. 그 때 나는 내가 뭘 해야만 떡을 먹고 물을 마실 수 있었던 인생이었습니다. 그 날 하나님이 제 인생에 하나님이 나를 위해서 준비하신 물과 떡을 마시는 그 세계를 허락해주셨는데 그게 제 인생에 큰 축복인 것을 전에는 몰랐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가장 복된 세계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 주님이 내게 찾아와서 물을 줄 때 물을 마시십시오. 떡을 줄 때 떡을 먹으십시오. 그러면 병에서 낫고 정신을 차리고 새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말씀 한마디를 받아들였는데 그 말씀이 제 마음에 들어와서 나를 병에서 낫게 하시고 내 인생을 바꾸어놓으셨습니다. “희진아, 재앙이 아니야. 네 장래에 소망과 평안을 주기 위한 거야. 네 아내가 암에 걸린 건 저주가 아니고 재앙이 아니야.” “이게 재앙이 아니면 뭐가 재앙입니까!” 저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은 제 마음에 떠날 줄을 몰랐습니다. 생각과 말씀이 싸우고 싸우다가 제 생각이 끝이 나고 말씀이 제 마음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신비롭게도 그 약속대로 지금 제 아내는 건강한 몸으로 제 곁에 아직 살아있습니다. 저는 아들을 빗나가게 만들 수밖에 없었는데 제가 주님 앞에 잡혀지니까 하나님이 제 아들에게 물과 떡을 줘서 새 삶을 살게 하더라고요. 다윗을 돕는 일에 그 친구가 쓰임을 받는 것처럼 이 복음 앞에 저와 제 아들이 쓰임 받는 복을 입더라고요. 그냥 주는 물, 주는 떡을 먹은 거밖에 없습니다.

     

    목사님 입에 나오는 그 말씀 한마디를 아들이 받아들이면서 그가 새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그 물을 마셨는데 그 물이 정신을 차리게 하고 그 물이 그를 바꿔주고 그 물이 그 인생을 새로운 삶을 살게 만들어 주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고 싶어 하십니다. 내가 갖고 있는 이 세계 때문에 슬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크고 좋은 세계를 주기 위해서 이런저런 문제를 주신 줄 믿습니다. 나는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지만 우리 주님은 그 문제를 능히 바꿀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광야에 죽어가던 수많은 신하들과 백성을 두었던 여호사밧 왕이 그 문제를 들고 종을 찾아나갔을 때 하나님이 엘리사를 통하여서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 걸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우리 앞에 닥친 아픔과 고통 이것을 슬픔으로 배웠습니다. 우리에게 찾아온 병이 저주라고 배웠습니다. 버림을 받는 게 우리는 정말 저주라고 배웠는데 성경은 정말 축복이라고 가르쳐줍니다. 그렇죠? 여러분, 병이 드시거든 떡 해놓고 저 초대하십시오. 허인수 목사님은 암에 걸리면 떡 해먹는다고 하던데 우리는 감기만 걸려도 떡 해먹읍시다. 맞지요?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이끌어가는 그 사업을 가르쳐 주고 싶어서 우리에게 그런 아픔을 주시는 겁니다. 내게는 아픔을 해결할 길이 없지만 우리 주님 안에서는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애굽 소년은 다윗 왕을 만나 새 삶을 살면서 정말 행복했을 것입니다. “다윗 왕이여, 내가 사흘 전에 병 걸렸을 때 너무너무 괴로웠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을 만나고 보니까 그렇게 버려지고 쫓겨난 게 너무 좋은 거였네요. 내가 그걸 몰랐어요.” “그래 그거야. 네가 만약 병 안 들었으면 수많은 사람이 죽어갈 때 네도 여기 어디서 죽었겠지?” “그럼요. 그때 너무너무 괴로웠는데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아마 이랬을 것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저 병들었을 때, 가족에게 버림받았을 때 정말 마음에 한이 맺혀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괴로웠습니다. 반드시 내가 보복해줄게. 막 그러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놀라운 세계를 하나님이 내 인생에 그려주고 싶은데 그 그림을 그리려면 내가 그린 그림을 망쳐야 되잖아요. 맞죠? 내가 그린 인생의 그림을 더 이상 그릴 수 없도록 찢어버리고 부숴 버려야 되잖아요. 그래야 주님이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제 인생을 꺾고 짓밟아야 하셨던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여러분 인생의 그림을 그리지 마십시오. 이제 이 애굽 소년이 다윗을 만나면서 새로운 삶이 그려지는 것처럼 여러분과 내가 주님을 만나게 되면 주님이 우리에게 새로운 인생의 그림을 그려주실 것입니다. 그 주님 안에서 여러분과 내가 그냥 물을 마시고 떡을 먹고 정신을 차리고 함께하는 세계입니다. 하나님이 애굽 소년을 위해서 다윗을 통해서 그 삶을 살도록 허락해놓은 것처럼 우리 인생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 삶을 살 수 있는 세계를 허락해놓으셨습니다. 그 주님이 주시는 말씀의 물을 마시고 말씀의 떡을 먹게 될 때, 이 친구가 소생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그런 삶을 살게 될 줄을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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