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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선 | 2016.10.02 13:52 | 조회 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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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말씀 [에스겔36:22~31]

     

    자기가 자기를 밉게 본다.’ 참 어려운 이야기죠? 사람들은 거울을 보면서 코는 못생겼지만 눈은 매력적이야’, 라면서 자기에게 만족할 수 있는 부분을 기어이 찾아내서 이 정도면 괜찮다는 마음을 갖고 삽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 보기에 어떠하냐에 초점을 둬야 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오래 전부터 이가 아팠는데, 참고 참아오다가 얼마 전에 조대 치과병원에 가서 결국 발치를 했습니다. 병원에 가서 X-ray를 찍었는데 의사분이 이거 빼야 합니다.’라는 겁니다. 60 평생을 데리고 살았는데 빼라고 하니 너무 섭섭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안 빼고 어떻게 할 수 없어요?’ 라고 물었더니 온통 다 썩어서 안 빼고는 안 된다 해서 할 수 없이 발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발치할 때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60년을 써왔던 제 치아입니다. 얼마나 애정이 가고 애지중지 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뽑으라고 하니 얼마나 서운한지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아주 단호하게 뽑으라고 하는데 제 마음에서 갈등이 생기는 겁니다. 결국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발치를 했는데, 신기한 것은 발치를 하고나니 그렇게 아팠던 이가 안 아픈데다 다른 치아까지 아픈 증상이 사라진 겁니다. 그래서 뽑고 나서는 이야, 뽑기 잘 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발치한 이를 보관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쓰려고 뽑은 이를 달라고 했더니 발치한 이를 저에게 보여주시는데, 제가 보기에도 징그러울 만큼 뿌리까지 녹아있었습니다. 보관이고 뭐고 할 것도 없이 버려야 할 이였습니다.

     

    저는 이 발치하는 과정을 통해 제 자신이 기준과 옮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인지 생각이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사진 찍어서 이야기 할 때 받아들이면 되는데, 제 옳음이 많으니까 의사 선생님의 말을 잘 안 받아 들이고 꼬박꼬박 말대꾸를 했던 것입니다.

     

    제가 박옥수 목사님께 신앙의 간섭을 받을 때도 저는 제 옳음으로 내가 한 것은 신앙이 아니고 목사님이 하신 것은 믿음입니까?’ 하면서 세 번이나 대들었는데, 목사님은 단호하게 그래,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아무 이야기도 안 하셨는데, 저는 그 말씀 앞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 나는 믿음으로 했다고 하는데, 저 분은 믿음이 아니라고 하시는구나.’ ‘저 분은 내가 못 보는 뭔가를 보고 말씀하고 계시는 구나.’ 라는 마음이 들어서 그 날 밤을 뜬 눈으로 보내면서 하나님 앞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날 하나님께서 제게 창세기 3장의 말씀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아담이 범죄 한 이후 하나님이 아담에게 찾아오셔서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라고 물으실 때 아담은 당신이 내게 준 여자, 그가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 말은 나는 잘못이 없고, 당신이 준 여자 때문에 즉 당신 때문입니다.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물었더니 하와는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대답하면서 뱀 핑계를 댑니다. 저는 그 날 그 말씀 속에서 목사님 앞에 바락바락 대들면서 나 자신을 변명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옳은 마음을 주신 적도 없고, 판단의 눈을 주신 적이 없는데 저는 옳은 사람이 되어 판단하고 앉아 있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그런 제 모습을 보여 주시면서 하나님이 저에게 가르쳐 주신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오늘 읽었던 성경입니다.

     

    에스겔36:22-23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열국 가운데 더럽힘을 받은 이름 곧 너희가 그들 중에서 더럽힌 나의 큰 이름을 내가 거룩하게 할찌라 내가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로 인하여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열국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는데, 하나님께서 너희가 더럽힌 그 이름을 거룩하게 하겠다. 는 뜻인데, ‘너희는 더럽혔는데 나는 그걸 바꾸겠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씀을 핸드폰에 빗대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핸드폰 안에는 칩이 꽂혀 있는데, 이 칩을 빼면 배터리가 충전되어 있고 핸드폰 기종이 아무리 좋아도 핸드폰은 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의 몸을 만드셨는데, 이 몸을 조종하는 것은 마음인데, 핸드폰이 칩에 의해 작동을 하게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이 칩은 기지국에서 조정하는데 이 칩을 뽑아버리면 통화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통화를 하려면 원래대로 핸드폰에 칩을 꽂아야만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핸드폰에 칩을 꽂아 핸드폰을 사용하듯이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우리를 다스리고 이끌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보면, 열국 가운데서 더럽힘 받은 여호와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이 하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서 취하여 내고 열국 중에서 모아 데리고 고토에 들어가서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첫째는 열국 즉 죄 속에서 우리를 끄집어내서 고토에 데리고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고토는 본래의 고향입니다. 그리고 맑은 물을 우리에게 뿌려서 모든 더러운 것과 우상 섬김에서 정결케 하신다고 했습니다. 모든 더러운 것은 우리의 행위를 말합니다.

    저는 우상을 매우 많이 섬겼는데, 축구선수시절 시합이 있으면 징크스가 많았습니다. 옷은 반드시 윗도리부터 입어야 하고 양말을 신을 때도, 축구화 끈을 맬 때도 늘 먼저 하는 쪽이 있었습니다. 만약 그것이 어긋나기라도 하면 오늘시합 졌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돈 없어도 운동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에 시합에 이기는 것은 학교에 다니느냐 못 다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합을 앞두고 많은 불안을 느낍니다. 불안하니까 수많은 우상을 만들어놓고 그걸 섬기고, 거기서 스스로 위로를 받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제가 가지고 있었던 우상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모든 우상 섬김에서 정결케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26절을 보면 죄만 끝낸 것이 아닙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게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24, 25절은 우리를 깨끗케 하고 정결케 했다 즉 구원했다는 말씀이고 26, 27절은 사람들 속에 있는 굳은 마음을 제하고 새 영과 새 마음을 넣어서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겠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겁니다. 성경은 굳은 마음을 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터득한 지식이나 경험이 우리 마음 안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돌처럼 굳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옳음이 많은 사람이 됩니다. 제가 치아가 좋지 않아 치과에 갔는데, 치과의사 선생님께서 양치질 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는데, 치아 결대로 털어내면서 양치질을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시킨 대로 하려고 하니까 힘이 들어요. 왜 그렇습니까? 지금까지 내가 했던 방법이 굳어져 있어서 바꾸기가 쉽지 않은 거예요. 그래도 시킨 대로 하지 않으면 다시 치아 때문에 고생할 것이 뻔하니까 힘들어도 시킨 대로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까 제가 60평생을 살았지만 제대로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양치질 하는 것 하나 제대로 몰랐으니까 말이에요. 치아 결대로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데 오랫동안 자기 방식대로 양치질을 하다보니까 그것이 굳어져서 버리지를 못하고 살다가 결국 치아가 다 썩어 아파봐야 정신을 차리고 양치하는 방법을 고치게 됩니다. 결국 나의 옮음이 나의 치아를 망치게 한 주범입니다.

     

    내가 가진 이 옮음이 내 몸을 망가뜨리는데, 이 치아야 발치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우리 안에 있는 굳은 마음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살다가 지옥에 간다면 얼마나 불행한 사람입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죄를 정결케 하신 후에 우리의 굳은 마음을 뽑아내고 우리 속에 부드러운 마음을 넣어서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썩은 이를 치료하고 빼내는 과정은 쉽지가 않고,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그런데 의사는 환자 사정 안 봐주고 치료합니다. 그렇게 치료 해 놓으니까 지금은 제가 입속이 굉장히 편안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굳은 마음을 제거하시려고 손을 대시면 때로는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굳은 마음들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말씀이 들리는 즉시 반응하고 살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바꾸어 가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 마음은 핸드폰의 칩과 똑같습니다. 핸드폰 안에 칩이 들어 있어야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살고 싶어서 우리 안에 새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안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것을 보면 우리가 자신을 믿고, 옳음을 믿고 살아왔던 어리석은 자신을 미워하게 된다고 31절에서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에스겔36:31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악한 길과 너희 불선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 모든 죄악과 가증한 일을 인하여 스스로 밉게 보리라

     

    내 생각을 따라 간 길, 내 옮음을 따라 간 길, 내 굳은 마음을 따라 산 길 이 길이 악한 길입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행악의 종자인 내 생각을 따라 사는 것이 악한 것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 우리 조상 아담이 뱀의 말을 받아들일 때 우리 마음 안에 사단이 생각이 들어와 자리를 잡았고, 그 날부터 우리는 내 생각, 내 판단, 내 옮음에 반응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우리 마음 안에 옮음이 형성되고, 그 옮음이 딱딱하게 굳어져 자기 생각이나 경험과 맞지 않는 것은 다 밀어내버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걸 다 뽑아내시고 오직 말씀 앞에 하고 따라 움직이면서 하나님이 율례와 규례를 지키면서 말씀에만 반응하는 삶을 살도록 우리를 바꾸셨습니다. 그렇게 우리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놓고 하나님이 또 우리를 위해 일을 하십니다.

     

    에스겔 36:28-30

    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희를 모든 더러운데서 구원하고 곡식으로 풍성하게 하여 기근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또 나무의 실과와 밭의 소산을 풍성케 하여 너희로 다시는 기근의 욕을 열국에게 받지 않게 하리니

     

    하나님께서 우리 삶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 삶을 인도하시고 복을 입히시는 것을 볼 때에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미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미워하는 만큼 우리는 우리의 소리를 듣지 않고 오직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충장 축제에서 우리 IYF 학생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우중에도 우리 학생들이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들이 맡은 일을 감당해주어서 제 마음이 너무 감사하고, 남 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가진 이 마음은 우리 마음이 아닌 주님이 넣어 주신 새 마음입니다. 그 새 마음을 가지고 해마다 400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때로는 말라리에에 걸리고, 때로는 굶기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누구 말도 듣지 않고 오직 육체의 욕구에만 반응하고, 형편에만 반응하고 살던 우리를 누가 이렇게 바꾸어 놓았습니까? 그건 바로 주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썩은 이는 뽑아내야 하듯이, 우리의 굳은 마음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 부터 고침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어떤 마음을 갖고 살아왔든지 간에 그 마음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걱정하거나 한탄할 필요 없습니다. 썩은 이를 의사선생님에게 보이면 뽑아 주시듯이 우리의 악학 마음을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내어 놓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뽑아내시고 당신의 마음을 우리에게 심어주십니다. 하나님이 심어 주신 그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려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교회 안에 두셨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 은혜를 입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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