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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원 | 2016.12.11 12:59 | 조회 3707


    1. 말씀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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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 낮 예배

    본문말씀 [룻기 3:1~13]

     

    저는 운전을 하다가 졸음쉼터에서 종종 10분에서 길게는 30분씩 잠을 자곤 합니다. 그래서 잠시 눈 붙일 시간, 화장실에 들르는 시간들을 미리 계산해서 출발 시간을 준비합니다. 동승자가 있으면 그 분의 사정도 봐줘야 하기도 합니다. 제가 시간에 쫓겨 움직일 때가 많은데 차가 밀리거나 문제가 생기거나 도로 공사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예상하고 10분 여유를 두고 다니긴 하지만 잘 안 맞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내비게이션이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서 길을 안내한다고 합니다. 제가 도로를 많이 다녀서 웬만한 길을 알다보니 지금 이 시간에는 어디에 병목현상이 일어나는지, 어느 차로가 뚫리고 어느 차로가 막히는지 압니다. 그래서 미리 안 밀리는 차로로 진입을 합니다. 세상 말로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 나가는데 잘 안 맞을 때도 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융통성 있게 살아갈 수 있는데, 신앙은 그게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제가 26년을 주님 밖에서 살고 올해 육십하나니까 세상에서보다 주님 안에서 더 많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세상 방법이 좋습니다. 가끔 이렇게 하면 될 것 같다는 마음이 문득 문득 올라와 내 마음을 잡을 때가 있습니다. 그 쪽으로 끌려가다 보면 신비롭게 내 마음을 잘라주는 어떤 힘이 일어납니다. 저를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잡아주시고 지켜주는 분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말씀입니다.

     

    제가 광주에 온 지 3년이 되었는데 이곳에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약속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광주에 있으면서 제 마음에 가장 힘이 되었던 말씀들을 메모지를 펴 놓고 하나하나 정리를 해 봤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서 피곤해서 10분 쉬었다가 가려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제 아내가 지금 몇 신데 이러고 있냐고 하는 겁니다. 알고 보니 제가 10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는데 9시가 되어간다고 착각을 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보다가 정신없이 시간이 간 것 같습니다. 제가 시간을 착각한 겁니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기 생각 속에서 자기를 위하고 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합니다. 그게 정말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쉬게 해 줄 수 있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저는 26년 동안 주님 밖에 살면서 정말 가난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움과 배고픔 없이 살고 싶었던 욕망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내 주변을 보면 도와 줄 사람도 없고 가문은 말할 것도 없이 초라했습니다. 더군다나 세상적으로 공부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한테 뒤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나를 안 지키면 누가 지키냐?’ 라며 나 자신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박희진이라는 인생을 행복하고 부유하게 꾸며보려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내 자신과 싸워가며 제 자신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되는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26년이라는 긴 세월의 결과 제가 얻은 것은 병신이 된 것밖에 없었습니다. 나를 믿고 선택한 결과가 내 인생을 허망하게 한 것입니다. 그 결과 버림을 받고, 길바닥에 앉게 되었고, 상여집에서 잠을 자기도 했고, 노숙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어제 제 아들 결혼식이 있어서 모든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지만 저희 형님이나 형수님도 많이 늙으셨더라구요. 그런데 긴 세월을 살고 보니 세상적으로 제가 제일 행복한 산 것 같았습니다.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제 마음은 너무 기쁘고 소망스러운데, 저희 형님이나 형수님의 마음에는 걱정과 근심이 지배하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것이 차이입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에 찾아와 주셔서 그렇게 원했던 안식처, 복을 주셨고, 저에게 그대로 이루어 주셨습니다.

     

    아침에 읽었던 룻기 31절을 보겠습니다. ‘룻의 시모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저는 내가 나를 위해 살았었습니다. 그래야 참 행복했을 것 같고, 이렇게 하면 잘 될 것 같았는데 내가 나를 위할 때마다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 하나님이 안 도와주시니까요. 룻기를 읽어보면, 룻을 위해 누군가 위해주는 자가 있습니다. 나는 가족, 존경하는 선생, 친구, 상관, 세상이 나를 위한다고 믿었는데 그들은 나를 위하는 게 아니라 나를 망하게 하고, 죽이고, 고통스럽게 하더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니까 내가 너를 위하여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아내를, 아들을, 성도들을, 가족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어제 폐백을 드리는데 아들과 며느리가 절을 하고 제게 덕담을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해 줄 수 있는 말이 무엇이 있습니까? ‘행복하게 살아라’? ‘너희들 마음 잘 맞춰 살아라’? 그런 것은 주님 밖에 있을 때 하던 이야기인데 능력이 없는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이야기를 조금 해 줬습니다. 덕담 치고 이렇게 길게 한 사람은 제가 처음일 겁니다. 앉혀놓고 설교를 했으니까요. 고마운 건 아들과 며느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듣더라구요. ‘하나님이 사람을 만들 때 흙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몸이다. 이 몸을 이끌기 위해서 하나님은 마음을 만들어서 생기를 줬는데 그 마음은 하나님과 연결될 때 참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이 하나님을 거스르고 떠나는 바람에 참 어렵고 험난한 삶을 산다. 그런데 너희 둘은 하나님의 영을 가졌다. 그 주님과 하나가 될 때, 복된 가정을 이루고 살게 될 걸 믿는다.’라고 덕담을 했습니다. 제가 행복하게 살라 해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 마음에 주님과 주님이 만나면 행복하게 살기 싫어도 행복하게 삽니다.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안식할 곳을 구하면 복되게 되는 거구나. 그러면 안식할 곳이 어디지? 어떻게 하면 복되게 되지? 제가 이 말씀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메모해 놨다가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더듬다가 깜짝 놀란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성경에 룻이 안식할 곳을 보니 모압에서 나와 온 베들레헴도, 나오미와 함께 한 집도, 이삭을 주웠던 보아스의 밭도 아니고 이삭을 주울 때 한 움큼, 두 움큼 이삭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그 안에서 룻은 너무 너무 좋은데 나오미는 이렇게 사는 룻이 싫은 겁니다. 나오미 마음에는 이렇게 살고 있는 룻이 안식하고 있는 것도 복된 것도 아니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정도 하면 행복한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나오미는 룻에게 내가 너를 복되게 해야 되겠다라고 하며 보아스의 잠자리로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것은 거의 미친 짓인 겁니다. 미치지 않고서는 아멘 소리가 안 나오는 겁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성경에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창세기 27장에 리브라가 어느 날 리브가가 야곱을 불러놓고 말을 합니다. “오늘 네 아버지가 형을 축복하려고 하신다. 그러니 너는 얼른 짐승 떼에 가서 염소 새끼 한 마리 끌고 오라. 내가 요리해 줄테니 아버지께 가지고 가서 네가 복을 받아라.” 이는 누가 들어도 정상적인 말이 아닙니다. 야곱이 보기에도 그것은 복 받는 것이 아니라 저주 받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나님 믿고 싶은데 도저히 안 받아들여지는 겁니다. 예수님이 바다를 걸어가는 것, 처녀가 잉태를 하고, 실로암 못에 씻으니 소경 눈이 뜨이는 것 등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이해해서 믿으려고 주님 안에서 수십 년을 생고생했습니다. 그런데 말씀은 저보고 이해하라고 말하지 많고 그냥 복음 전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놔두고 복음 전합니다. 이해할 필요 없고 그냥 믿으면 됩니다. 내가 이해한 것, 내가 깨달은 것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냥 믿지 않으면 길이 없고 방법이 없습니다.

     

    이 성경에서 나오미가 룻에게 보아스의 발치이불을 들고 거기 들어가 누우라고 한, 이 장소가 안식할 장소입니다. 룻이 거기 누워있는데 보아스가 알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룻이 한 행동은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100% 보아스의 은혜와 긍휼을 입지 않으면 살 수

    지금 나오미가 룻에게 한 이야기도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안식할 곳이 되고 복 받는 곳이 됩니까? 그런데 나오미의 말을 들은 룻은 자기 의견을 말하거나 분을 내지 않고 어머니의 말대로 합니다. 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이런 이야기 들을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성경은 너무 나와 맞지 않았습니다. 나는 하가 없는 곳, 룻이 안식할 곳은 여기뿐입니다.

    룻이 보아스에게 대답합니다.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나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 무를 자이십니다.” 룻의 잃어버린 기업을 찾을 수 있는 것은 그 길밖에 없습니다. 보아스의 품에 들어갈 때 은혜 입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오미가 룻을 보아스 품으로 밀어 넣은 겁니다. 그는 기업을 물러줄 자, 하나님은 내 영혼을 소성케 하러 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찾아드리겠습니다. 에베소서 1장을 펴보십시오.

     

    (에베소서 1:3~14)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3절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고 나옵니다. 청세 전에.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사단에게 속아서 빼앗겼습니다. 이걸 되찾아 주시는 분은 주님뿐입니다. 그 기업을 무를 자가 주님밖에 없고 룻의 기업을 무를 자는 보아스였습니다. 그래서 룻을 거기다 밀어 넣는 겁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실 기업과 복을 예수 안에 두셨는데 우리는 그걸 빼앗겼습니다. 우리 조상 아담이. 우리는 그 기업을 찾아야 됩니다. 어디 가면 찾을 수 있습니까? 주님 안에 가면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찾아서 돌려주려고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나를 예수님 발치 이불 속에 들어가도록 밀어넣었습니다.

    , 다시 룻기로 돌아가겠습니다. 룻이 자기 생각이나 자기 마음으로 보면 나오미의 말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런데 참 신비로운 것은, 이 룻이 아무 대꾸도 없이 그냥 나오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5절을 한 번 한 분도 빠짐없이 읽어보십시오.

    룻이 시모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다 하니라

     

    , 여러분, 우리가 안식할 곳이 어디입니까?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뒤에 안식할 곳은 나무 사이에 숨는 것이었습니다. 므비보셋은 다윗을 피하여 로드발 암미엘의 집에 가서 숨는 것이고 가룟 유다는 목매달아 죽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다고 쉽니까? 아닙니다. 나를 쉬게 해 줄 수 있는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내 짐을 대신 져주신다는 겁니다.

     

    목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어릴 때 산에서 나무를 지고 내려올 때 너무 힘들었는데 형님이 옥수야.”하는 부르는 소리가 그렇게 행복했다는 겁니다. 형님이 지게를 대신 짊어지시고 목사님은 지게 없이 정말 행복했다는 간증 들어보셨을 겁니다.

     

    발치 이불을 들고 들어가라, 믿음으로 살아라, 이런 말을 들으면 인생이 망할 것 같고 끝날 것 같으니까 말은 듣는데,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나오미가 룻의 안식할 곳을 구해주었는데, 그곳은 보아스의 발치이불 속이었고, 거기서 룻이 복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저를 위해 인생을 멋지게 살아보려고 했었는데, 그것이 너무 어리석었던 것처럼 누가복음에도 그런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둘째 아들이 최고의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아버지를 떠나는데, 아버지를 떠난 그의 삶은 허랑방탕으로 가진 재산을 다 날려버리고 겨우 돼지 치는 일을 하면서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주린 자기 배를 채우려고 하는데 그것마저 주는 사람이 없어서 주려 죽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 둘째 아들이 집에 돌아옵니다. 아버지를 떠나 갈 때 이 아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나는 잘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다 망하고 죽음에 이르러서야 나는 안 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혈루증에 걸렸던 여인이 12년 동안 병에서 나아보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던 재산을 허비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았지만 병은 더 중해졌습니다. 이 여자는 병이 지긋지긋해서 병에서 나아보려고 있던 재산까지 다 써가면서 여기 저기 병 고치러 다닌 것입니다. 병을 고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병도 못 고치고 있던 재산까지 다 허비해서 더 어려운 삶을 살게 됩니다. 내가 나를 위하는 동안에는 어려움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룻을 위해서는 나오미가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룻을 위해서 나오미가 안식할 곳을 찾듯이 나오미가 룻을 복되게 하듯이 주님이 나의 안식할 곳을 찾으시고 주님이 나를 복되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나를 위하는 동안에는 내 자신을 저주와 멸망으로 몰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아닌 주님이 나를 위해 일해 주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여러분과 나를 복된 세계로 이끌고 싶어 하십니다. 노아당시 수 많은 사람들이 노아가 방주 짓는 것을 비웃고 대적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방주를 다 지은 후에 7일 동안 방주문을 열어두고 그 사람들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들이 방주 안에 들어와서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출애굽기 32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가 시내산에서 더디 내려오자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것이 하나님이라면서 제사하고 춤추고 뛰어 놀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가 내려와서 여호와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방금 전까지 금송아지를 만들고, 금송아지에게 절했던 사람이라도 모세 편으로 나아오면 살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금송아지 만드는 것을 반대하고 금송아지에게 절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모세에게 나아오지 않는 사람은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지 간에 그런 백성들을 위해 모세 편에 나아 오게 해서 살게 하고 룻의 안식을 위해 나오미가 룻을 이끌어 가는 것처럼 주님은 여러분과 나를 이끌고 계십니다. 주님이 여러분과 나를 이끌고 계십니다. 룻을 보아스의 발치 이불 아래로, 노아당시 사람들에게는 노아 방주 안으로, 모세 시대 때는 모세 편으로, 가나안땅에서는 도피성안으로 이끄시는 것처럼 우리를 그리스도안으로 이끌고 계십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든지 간에, 어떤 죄를 범했든지 간에 그리스도안에 들어오면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정죄함이 없는 그곳에만 참된 안식이 있고, 복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단은 우리가 주님 안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지만, 룻이 나오미의 말을 따르게 되었을 때 안식하게 되고, 복을 누리게 되는 것처럼 지금 우리에게 들려지는 말씀 앞에 예 하고 그리스도안에 들어가면 우리도 동일한 안식을 누리고 복을 입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먼 친척 되는 누나가 희진아 나와 함께 교회가자라고 내미는 손을 잡고 교회에 가서 복음을 듣고 주님 안에 들어갔는데 그 때부터 주님이 나를 안식하게 해주시고, 너무나 복되게 하셨습니다.

     

    예수 안에 들어오면 모든 죄가 끝이 나고 허물이 끝나며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이 찾아옵니다. 그 주님 안으로 우리를 이끌어서 우리에게 안식과 복을 주시려고 나오미와 같은 마음을 가진 교회와 종을 우리 가까이에 두셨습니다. 한 자매님이 내게 내밀어준 손에 이끌려 주님을 만나 지금 제가 이렇게 큰 복을 누리고 사는 것처럼 여러분도 주님이 준비해 놓으신 기업이 있는데 그 기업을 되찾을 뿐만 아니라 창대케 되는 복까지 입으시길 바랍니다. 그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보내셔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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